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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남촌' 북촌리의 비극 1949년 1월 군인 2명이 북촌리 인근에서 무장대 기습으로 사망하자, 대대 병력이 출동해 마을을 불지르고 주민들을 무차별 학살해 이틀 동안 300명 이상이 희생됐다. 젊은 남자가 다수 희생돼 한동안 북촌리는 무남촌(無男村)이라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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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민 집단총살 1948년 11월 15일, 군인들은 가시리에 들이닥쳐 마구 총을 쏘아댄 뒤 소개령을 내렸다. 살아남은 주민들은 해변마을인 표선리로 소개돼 표선국민학교에 수용됐다. 12월 22일 토벌대는 호적을 대조하며 '도피자 가족' 76명을 속칭 '버들못'에서 학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