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page


220page

미군, 토벌작전 진두지휘 브라운 대령, 제주지구 사령관 부임 - 미군정은 제주도에서 5.10선거가 무산되자 미군 제6사단 제20연대 연대장 브라운(Brown) 대령을 제주지구 미군사령관으로 파견해 모든 작전을 지휘.통솔하도록 했다. 강경작전 의지 표명 - "억압 때문에 민심이 폭발한 것이므로 그 원인을 치유하라"는 여론이 높았으나 브라운 대령은 "원인에는 흥미 없다. 나의 사명은 진압 뿐"이라며 강경 진압 작전을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2주일이면 평정될 것" - 브라운 대령은 "계획대로만 간다면 2주일이면 평정될 것"이라면서 경찰은 해안에서 4㎞까지 지역의 치안을 확보하고, 경비대는 제주도 서쪽부터 동쪽까지 빗자루로 쓸 듯 휩쓸어버리는 작전을 펴고, 해안경비대는 제주 해안을 봉쇄하도록 역할을 분담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