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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선거를 둘러싼 상황 김구.김규식의 통일정부 수립 노력 - 이승만과 한민당은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에 찬성했지만, 좌파는 물론 김구.김규식 등의 우익과 중도파들은 통일정부를 위해 남북협상을 추진했다. 그러나 남한에 정부가 수립되고 곧이어 북한에서도 정부수립이 추진됨으로써 통일정부는 좌절되고 분단은 더욱 굳어지고 말았다. "분단정부는 전쟁 초래" - 분단 반대의 이유는 '천년 이상 단일 민족국가였다'는 정서적 측면 외에도 남북에 각각 정권이 들어설 경우 외세를 등에 업은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이 같은 예상은 불과 2년도 채 지나지 않은 1950년 6월 현실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