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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압대책 비밀회의 제주에 모인 군경 최고 수뇌부 - 1948년 5월 5일 딘 군정장관은 안재홍 민정장관, 조병옥 경무부장, 송호성 경비대 사령관 등 군경 수뇌부를 이끌고 제주를 방문해 비밀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는 제주 주둔 제59군정중대장 맨스필드, 제주도지사 유해진, 제9연대장 김익렬, 제주경찰감찰청장 최천, 딘 장관 전속통역관 등 모두 9명이 참석했다. 서태 원인.해결책 놓고 군경 대립 - 조병옥 경무부장은 4.3사건을 '계획된 공산폭동'으로 규정하며 강경작전을 주장했다. 그러나 김익렬 연대장은 입산자들이 늘어나는 것은 경찰의 실책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 무장대와 주민을 분리시키고 무력위압과 선무공작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다 조병옥과 몸싸움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