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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리 방화사건'의 실체 우익청년단, 민가 방화 - 전투 중지 사흘 만인 5월 1일 대낮에 제주읍 오라리에 괴청년들이 들이닥쳐 민가에 불을 질렀다. 경찰은 "폭도의 소행"이라고 몰고 갔으나 김익렬 연대장은 현장조사를 벌인 끝에 우익청년단원들이 저지른 방화임을 밝혀냈다. 경비대 사실조사 묵살돼 - 미군 방첩대(CIC)는 김익렬 연대장의 보고를 묵살한 채 "폭도의 소행"이라는 경찰의 주장만 받아들였다. 김 연대장은 방화 주동자를 체포.감금하는 등 평화협상을 유지하려 애썼으나, 미군이 경비대에게 총공격을 명령함에 따라 평화협상은 결국 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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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된 미군 무성영화 미군은 불타는 오라리의 모습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지상과 상공에서 촬영하였고, 각종 동영상 필름을 덧붙여 '제주도 메이데이'(May Day on Cheju-Do)라는 무성 영화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마치 '오라리 방화'를 무장대가 저지른 것처럼 편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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