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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청년단 '서청' 들어오다 '빨갱이 사냥'을 구실로 테러 - 제주도가 '붉은 섬'으로 지목되면서 극우청년단체인 서북청년회(서청) 단원들이 속속 제주에 들어와 경찰, 행정기관, 교육기관 등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1948년 초에는 서청 단원이 760명에 이르렀다. 그들은 '빨갱이 사냥(Red-hunt)'을 한다는 구실로 테러를 일삼아 민심을 자극시켰고, 이는 4.3사건 발발의 한요인이 되기도 했다. '서청'을 몰고 온 신임 도지사 - 신임 도지사 유해진은 제주에 부임하면서 호위병으로 서청 단원을 데리고 왔다. 미군 보고서에는 유해진이 '극우주의자(an extreme righitist)'로 표현됐다. 미군 감찰관은 유 지사에 대해 "반대파를 다루는데 무자비하고 독단적"이라고 보고했지만, 딘 군정장관은 계속 그를 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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