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2page

482 발신자: 외무대신 수신자: 외무대신 참1발 제135호 메이지 40년 9월 22일 한국주차군 사령관 보고 9월 21일 오후 10시 발전 동 22일 오전 2시 착 1. 광주(廣州)수비대였던 보병 제47연대의 1개 소대(소대장 이하 18명)는 우천(牛川)[우 천(牛川)은 양근(楊根)의 서쪽 약 4리에 있음] 및 분원동(分院洞)[우천(牛川) 남쪽 약 1,500미터] 부근에 다수의 폭도가 집합해 있음을 탐지하고, 17일 오전 1시에 광주(廣州) 를 출발해서 이들 적을 향해 전진함. 동일 오전 6시에 분원동(分院洞) 부근에 도달하여 동지 남쪽 고지 부근에 있는 다수의 적과 약 1시간 반 동안에 걸친 교전 끝에 다대한 손 해를 입히고, 이들을 양근(楊根) 방면으로 격퇴했음. 적은 교전하는 동안 맹렬히 저항하였 으며 또 포탄까지도 발사했다고 함[구식 산포(山砲) 1문을 지닌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방 의 군수가 보관하던 무기 가운데에서 빼앗은 것이 아닐까 추측됨]. 적은 20구의 시체를 버리고 완전히 궤주했음. 노획품은 총 3정, 탄약 약간 그리고 조개나팔이 1개임. 적의 병 력에 대해서는 미상이지만, 분원동(分院洞) 읍민의 말에 따르면 약 400명 정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임. 2. 영양(英陽)[경상북도(慶尙北道) 내)] 부근 토벌대의 일부 부대는 15일 오전 9시에 황 도[영양(英陽)의 북쪽] 부근에서 5, 60명의 적을 추궁(追窮)하고 이들을 공격하여 북쪽으 로 궤주시킴. 적의 사망자는 4명이며 노획품은 총이 1정임. 3. 보은(報恩)수비대에서 대동(大洞)[보은(報恩) 서남 약 2.5리의 지점에서 옥천(沃川)에 이르는 도로상에 있음] 부근에 적도가 있다는 보고를 접하고 16일 밤에 동지에 파견했던 분대는 밤 12시에 동지 부근에 도달하여, 적이 서북쪽 약 1리에 있는 깊은 계곡 속에 잠 복해 있음을 듣고 17일 오전 1시경에 깊은 계곡 사이의 인가와 떨어진 수차장(水車場)에 6, 7명의 적이 깊은 잠 속에 빠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들에게 불을 놓아 그 가운데 4 명을 분사시켰음. 원주(原州) 방면의 적의 상황에 관한 한국주차군 사령관의 보고 이첩의 건 발신일: 1907-09-25 수신일: 1907-09-26 발신자: 외무대신 수신자: 외무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