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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26) 융희 원년 12월 21일. 용인군 덕산면(德山面) 용양리(溶陽里)에서 경찰관 4명은, 쌀·닭을 징발중인 폭도 4명을 공격하여 그 중 1명을 죽이고 나머지는 도주하였다. (27) 융희 원년 12월 23일 오후 3시. 경찰관 및 수비대의 연합대는 광주군 대왕면(大旺面) 둔토리(屯土里)에서 약 20명의 폭 도와 충돌, 교전 약 20분에 적은 시체 7을 유기하고 산중으로 도주하였다. 총 5정을 노획 하였다. (28) 융희 2년 1월 4일 오후 5시. 광주군 경안면(慶安面) 중대동(中垈洞)에 폭도 18명이 집단하고 있음을 탐지하고 경찰관 수비대의 1대는 이를 포위 공격하여 적 5명을 죽이고 1명은 부상, 1명을 생포하였다. 총 5정, 탄약 약간을 노획하였다. (29) 융희 2년 1월 5일 오후 8시경. 약 20명의 폭도가 교하군(交河郡) 현내면(懸內面) 회산리(檜山里)에 내습하여 동민 조성 교(曺聖敎)외 13호의 민가에 방화를 하고, 나머지 민가에 대하여도 방화할 것이라는 급보 에 접한 교하 주재 순사 김희표(金喜杓), 김언표(金言杓), 파주 주재 순사 영목(鈴木村次 郞)·아부(阿部貞固)·이홍운(李洪運) 등이 현장에 급행하였던 바 가옥들은 이미 불타 버렸 고 폭도의 종적은 불명하였으므로 철야하여 엄중 경계하였다. (30) 융희 2년 1월 10일 오후 3시. 경찰관·군대 연합의 1대는 수원군 발안(發安)시장 부근에서 폭도 약 60명을 추격하여, 전투 약 1시간 만에 적은 시체 5, 부상자 14를 유기하고 사방으로 흩어져 도주하였다. 노 획품 양총 1정. (31) 융희 2년 1월 12일. 고양군 하도면(下道面) 축리(杻里) 거주 영숙(永淑) 집에서 경성 북서(北署) 순사 이조우 (李照右)라는 자가 휴게 중이던 바, 돌연히 나타난 폭도에게 포박당한 후 총살당했다는 급보에 접한 경찰이 현장에 급행하였으나 종적이 불명하였다. (32) 융희 2년 1월 14일. 원래 춘천 군서기(群書記)였던 조모(趙某)가 인솔하는 폭도 약 1천3백 명이 춘천지방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