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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11). 「폭도사편집자료(暴徒史編輯資料)」, 조선주차군사령부〔F자료11〕 폭도사편집자료(暴徒史編輯資料) 조선총독부 경무국 엮음 (전략) 경기도편(京畿道編) 경경비(京警秘) 제428호 작년 9월 2일 경비(警秘) 제760호 경무국장 통첩에 의거하여 재작년 7월부터 작년 8월 까지의 관하 적도(賊徒)의 정상을 별지와 같이 보고하오니 조량(照亮)하심을 바라나이다. 융희 3년[1909년] 3월 16일 경기도 관찰사 김사묵(金思黙) 내부대신 박제순(朴薺純) 각하 1. 적도(賊徒) 봉기의 원인 헤이그밀사사건은 뜻밖에도 황위선양(皇位禪讓)의 결과를 가져왔으며, 나아가서는 일한 신협약(日韓新協約)을 배출(胚出)케 함으로써 정계(政界)의 파란은 바야흐로 높아져 배일 파(排日派)의 음모·밀책이 치열해졌고, 이에 따라 완고하고 어리석은 인민(人民)도 선동되 어 그 기세가 자못 앙진(昻進)하여, 인심의 동요 또한 한층 높아짐으로써 한성(漢城)의 질 서는 파괴되어 갔으며 그 기세는 거의 끝이 없어 보였다. 이러한 기회를 이용하여 돌연히 군대 해산의 조칙(詔勅)이 내려졌다. 이에 앞서 경성(京城)의 경비는 일본군대 및 경찰에서 한층 강화하였으므로, 이에 한성 의 천지는 소란을 피울 여지가 없게 되었다. 이에 경성의 정변(政變) 소식은 지방에 훤전(喧傳)되어 유언비어가 맹렬히 퍼지는 한편, 불온한 무리는 경성에서 뜻을 얻지 못함을 불만으로 생각하여 지방의 우매한 인민을 선동 하고 배일적(排日的) 폭동을 함부로 일으키는가 하면, 인민 또한 이에 영합하여 일종의 폭도화(暴徒化)한 집단 단체를 이루어 마침내 폭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폭도화한 것의 진상(眞相) 정체를 자세히 분석하여 비교 조사하여 보면 대략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