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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유숙하다가 일진회사무소를 부수고, 지회장 이강제(李康齊)와 부회장 이재연(李在淵) 및 기 타 회원 7명을 砲殺한 후 용두장(龍頭場)에 정돈하고, 양근읍내(楊根邑內) 장(場)을 부수는 등 기세가 창궐하다. 경기관찰부에서 내부에 보고한 지평 창의인(砥平倡義人) 이문호(李文鎬)의 13도 격문의 전문. <광고> 양근(楊根) 동종면(東終面)에 사는 김교선(金敎善)의 사제(舍弟)인 교준(敎俊)이란 자는 경구(敬九)인데, 문권(文券)을 가지고 상경(上京)하였으니 사기 당하지 말라는 광고. 〇 「황성신문 1905년 6월 20일」 지평(砥平)군에서 의병(義兵)이 일진회원인 9명을 포살(砲殺)한 일로 엊그제 일진회 평의 원 염중모(廉仲模) 등 20여명이 내부대신 이지용(李址容)을 찾아갔는데, 지평, 양근 두 군 수는 우선 면관(免官)시켰다 한다. 〇 「황성신문 1905년 6월 21일」 지평(砥平) 비당(匪黨)이 일진회원 7명을 포살(砲殺)하였기 때문에 어제 군부에서 부위(副 尉) 김기원(金基元)과 참위(參尉) 1명 병정(兵丁) 30여 명을 보냈다 한다. 지평등지에 의병(義兵)이 일어나 일진회원을 죽이므로 염중모(廉仲模), 정경수(鄭景洙), 윤 정식(尹定植), 안성익(安性翼), 윤길병(尹吉炳), 조흥원(趙興元), 양지익(梁在翼) 등이 사찰 (司察) 10명과 양총(洋銃) 3백 정, 탄환 1만 발을 요구하다. 〇 「황성신문 1905년 6월 22일」 어제 내부에서 지평군에 비도(匪徒)가 자칭 의병이라 하며 인근에 출몰하여 인민을 학살 하고 재화를 약탈하니 파병할 것을 경기관찰사에게 훈령하다. 〇 「고종실록 1905년 6월 23일」 음력 5월 2일과 7일의 의병을 자칭하는 자들이 총을 메고 양근 등지로부터 지평의 북면 에 와서 일진회원을 사살한 사건에 대한 처리 제의를 승인하다. 고종실록 45권, 고종 42년 6월 23일 양력 3번째 기사 1905년 대한 광무(光武) 9년 지평, 양근에서 의병이 일진회원을 쏘아 죽이다. (원문생략) (국역) 의정부 참정대신(議政府參政大臣) 심상훈(沈相薰), 내부 대신(內部大臣) 이지용(李址 鎔)이 아뢰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