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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장 의병항쟁 / 67 7월 11일(음 6. 1) 김하락은 일본군이 청하에서 영덕으로 북상중이라는 첩보를 받았다. 우선 이채구李采九‧이준구李準九‧홍병태洪炳泰로 하여금 100여 명의 군사를 이끌고 영덕을 향해 선발대로 출발하게 하였다. 그리고 김하 락 자신은 7월 12일 조성학과 함께 영덕으로 들어갔다.124) < 영덕 남천쑤전투 상황과 남천쑤 자리> 7월 13일과 14일, 양일 간에 걸쳐 김하락의진과 일본군 사이에 접전이 벌어졌다. 첫날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으나, 다음날 수백명의 일본군 이 들이닥쳐 남천쑤에서 마지막 전투를 벌였다. 결국 의진은 군사적인 열 124) 金河洛, 「陣中日記」, 독립운동사자료집 제1집, 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0, 61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