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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 청송의 독립운동사 < 심성지 고택 터와 소류정; 파천면 덕천 소재> 창의대장 심성지를 배출한 파천면 덕천의 청송심씨는 그 일족이 청송 지역 일대에 널리 세거하여 지연적 관계뿐만 아니라, 혈연적 관계를 통해 서 청송 일원을 장악하고 있는 거족 토호였다. 청송심씨 가문은 심성지‧ 심관지를 비롯하여 모두 21명이 의진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그 일족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실질적으로 청송의진을 주도하고 있다. 자제군관 子弟軍官 심능찬沈能璨은 심성지의 장자로 종숙부 강지岡之의 양자였으며, 장재도총 掌財都總 심의화沈宜華와 유생 심진택沈瑨澤은 부자지간이었다. 뿐 만 아니라 아산장씨‧함안조씨‧영양남씨‧의성김씨 등과 연비관계를 맺고 있었다. 심성지의 경우 그 부인이 함안조씨였다.37) 청송심씨의 문객으로 청송에 입향하여 가문을 이룬 덕천의 아산장씨는 참모 장풍호蔣豊鎬‧소모장 장달식蔣達植‧후방장 장무호‧유생 장한탁蔣漢倬 등 이 참여하고 있다. 소모장 장달식은 심성지가 그의 외조부였다.38) 37) 靑松沈氏石村公派譜 참조. 38) 沈誠之, <行狀>, 「附錄」, 小流集 卷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