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page

270 / 청송의 독립운동사 한편 1921년 3월에 윤자영은 다시 조선노동공제회에 참여하였다. 이것은 이름 그대로 노동운동의 효시로 조직된 단체였다. 조선노동공제회는 지도 부 쟁탈의 내부알력을 내포하면서도 활발한 합법운동을 전개하였다. 윤자 영은 61명으로 구성된 대표 가운데 한 사람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128) 2. 심상완과 신인동맹회 1920년대 국내에서 민족운동을 펼쳤던 청송인 가운데 빠트릴 수 없는 인물이 심상완沈相完이다. 그의 활동이 권영만이나 윤자영처럼 화려하지 는 않았지만, 1920년대 초기의 청년운동과 사회주의운동에 일 정한 기여를 한 인물임에는 틀 림없다. 그는 이 지역 부호의 아들로 태어나 청송공립보통학교를 졸 업한 후 상경하였던 것으로 보 인다. 언제 서울로 올라갔는지 는 알 수 없지만, 상경한 후 중동학교와 중앙학교를 다녔 으며, 이후 일본으로 유학했던 것으로 전해진다.129) 1920년대 초반 그의 활동은 신인동맹회 128)《東亞日報》1921년 3월 27일자. 129) 왜정시대 인물사료 (경희대학교 소장본); 이 자료에 의하면 그는 여운형‧ 여운홍‧남정철南廷哲과 친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시사책진회에서 활동한 인물들이다. < 왜정시대 인물사료 중 심상완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