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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1920~40년대의 독립운동 / 2 67 사회의 개조를 이끌어 나갈 에너지를 청년운동에서 찾고 있었고, 전국에 걸쳐 그러한 바람이 일어나게 만드는 핵심에 윤자영도 크게 기여하고 있 었던 것이다. 그의 강연제목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개조운동’과 그에 대 한 ‘선구자’로서 청년들이 내딛어야 할 ‘첫걸음(제1보)’을 강조하고 있었 던 것이다. 그런 한편으로 윤자영은 아성 에도 많은 글을 게재하였다. 1921년 3월 부터 10월 사이에 4차례 간행된 이 잡지에 그는 모두 12편의 글을 게재 하였다. < 윤자영이 我聲 에 발표한 시조> 소 야, 「시조 3수」, 아성 제1호, 1921. 3.125) 125) 시조 3수 오대산 바위 틈에 소리없이 흘러날 때 가랑잎에 길이 막혀 갈곳 잃고 울던 물결 지금에 淨江水되어 前路坦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