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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1920~40년대의 독립운동 / 2 65 제3절 1920년대 국내에서 청송인의 독립운동 1. 서울지역 청년운동과 윤자영 서대문형무소를 출옥하자마자, 윤자영은 바로 청년운동에 뛰어들었 다. 출옥하던 무렵에 서울에는 비록 70여개의 청년남녀의 모임이 있었 으나, 아직도 번듯한 청년단체가 조직되어 있지 않았다. 전국청년연합 회가 실현되는 경우에 이 연합체에 역원을 보내어 지도권을 장악하자 면, 그들로서도 가맹자격의 청년단체를 조직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 다. 이에 따라 조선청년회연합회를 결성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고, 7월 에 정식으로 결성되었다. 이때 윤자영이 청년운동의 한 가운데 자리 잡 은 것이다. 조선청년회연합회를 결성하기 위한 기성회가 열리자, 윤자영은 오상근 吳祥根‧장덕수張德秀 등과 함께 22명의 집행위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선 출되고, 장도빈 張道斌‧이영李英 등 8명과 함께 지방부 위원을 맡았다.116) 이어서 12월 2일에 창립총회가 열리자, 윤자영은 서무부 상무위원을 맡 았고,117) 같은 해 4월에 열린 제2차 정기회의에서 윤자영은 교무부 상무 위원을 맡았다.118) 이어서 윤자영은 서울청년회 조직에 나섰다. 이것은 조선청년회연합회를 이끌어가기 위한 구심체로서 결성된 조직이었다. 1921년 1월 27일에 윤자 116)《東亞日報》1920년 7월 7일자. 117) 朝鮮靑年會 기관지 我聲 제1호(1926. 3. 15), 91-92쪽. 집행위원장 吳祥根 집행 위원 尹滋瑛(서무부 상무위원)‧李英(재무부 상무위원)‧安廓(교무부 상임위원), 張道斌‧安浚‧張德秀‧朴一秉‧權永洛‧崔鍾徹‧朴海暾 ‧全信根‧李一‧張基郁‧李時晥‧金明植. 118) 김준엽‧김창순, 한국공산주의운동사 2, 1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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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절 1920년대 국내에서 청송인의 독립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