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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장 서설; 청송지역 독립운동의 배경 / 3 제1장 서설 ; 청송지역 독립운동의 배경 청송靑松이란 지명이 만들어지기까지는 고대사회에서부터 여러 번 의 변화를 겪지만, 간단히 표현하자면 청부현靑鳧縣과 송생현松生縣이 합쳐진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청송군은 한때 안덕현安德縣을 합쳐 청송 도호부靑松都護府가 되어 동해안의 영해도호부寧海都護府와 함께 안동대 도호부 安東大都護府의 관할 아래 있으면서 왜구 침략을 막는 군사행정 도시의 성격을 가졌던 지역이다. 청송은 남북으로 뻗은 백두대간의 두 줄기 산맥 가운데로 좁고 길게 자리 잡은 경북 북부의 심심산곡에 위치하고 있다. 토지는 부족하고 산비 탈에 형성된 토지가 많아 열악한 경제생활을 영위해 왔던 지역이다. 또한 외부와의 왕래가 불편하여 은거하다시피 살다보니 도교적인 분위기에 젖 은 이상향이라는 느낌까지 주는 곳이기도 하다. 청송의 인구는 번성하던 시기에도 5만명 정도에 머물렀고, 지금은 3만 명선을 겨우 웃돌고 있다. 인 구상으로는 큰 도시의 한 동사 무소가 관할하는 규모에 지나 지 않는다. 그러나 적은 인구 에도 불구하고 청송에서 배출 한 독립유공자는 80명을 넘는 다. 도시로 본적지를 옮긴 경우 를 제외한 숫자이니, 이 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 광여도 청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