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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 청송의 독립운동사 ② 이현규(이하현)부대 이현규李鉉圭(1874. 11. 16∼1917)는 영양군 석보면 지경리 출신이다. 본 관은 재녕 載寧, 자는 하현夏玄, 호는 내산奈山 또는 간해干海, 수단壽檀의 아 들이다. 1905년 을사조약이 강제 체결되자, 동년 11월 동지 김대규金大圭‧신형일 申衡一‧권이달權理達(권대성權大聲)‧조완이趙完伊 등 수십 명의 동지를 규합 하여 청송 주왕산 대전사大典寺, 울진 불영사佛影寺 등에서 의병을 일으켜 적을 토벌하기로 하고 각처에 격문을 보내 강원도‧경상도 등지의 동지들 을 모았다. 동년 12월 울진 불영사에서 안동‧청송‧진보‧영양의 4군 의병 대장으로 추대되어 의병 500여 명을 주왕산에서 훈련시켰다. 그리고 1906년 2월 영양군 입암면 교리에서 의진을 편성한 뒤 일본군과 수 십회 교전하 여 큰 전과를 올렸다. ◦의병대장 : 李鉉奎 ◦중 군 장 : 申衡一, 柳時淵 ◦군량도감 : 金大圭 ◦도 포 수 : 權大聲 ◦집 사 : 趙完伊 1906년 4월 일본군 헌병 오장 무등 부대部隊와 진보의 장수령長水嶺에서 수 십회 교전하였으며, 진보의 오누지 전투에서 무등 武藤 등 10여 명의 일본 군을 사살하였다. 이 전투에서 집사 조완이가 전사하고 이현규는 총상을 입었다. 당시 이현규부대는 신돌석‧정 용기 등의 의병부대와 제휴하여 경상 < 이하현 기념비; 진보 오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