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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장 의병항쟁 / 115 1910년을 전후해서 경상도지방 인사들의 만주 이주는 매우 활발하였다. 이상룡‧김동삼金東三을 비롯하여 안동‧영해방면의 박경종朴慶鍾(영해)‧ 김형식 金衡植(안동)‧김정식金正植(안동)‧이봉희李鳳羲(안동)‧이준형李濬衡 (안동)‧김규식金圭植(안동) 등이 도만하였다. 이들의 영향력은 도내 각지 에 미쳐 1911년에는 2,500여 명이 각 군에서 이주하였다. 경북 북부지방 각 군에서 의병과 관련을 가진 이동하 李東下(이강년의진, 문경)‧강봉주姜鳳 周(문경)‧양제안(김산, 산남의진, 영일)‧박상진(경주)‧우재용(산남의진) ‧임용상(산남의진, 청송)‧권영만(진보의진, 진보)‧채중기蔡基中(상주)‧조 용필 趙鏞弼(예천)‧윤창하尹昌夏(예천)‧정진화鄭鎭華(예천) 등이 도만하였다. 한편 계몽운동과 관련을 가진 안희제安熙濟(의령)‧서상일徐相日(대구) 등도 도만하였다. 그외 한계韓溪 이승희李承熙(성주)는 연해주로, 조만기趙萬基 (영양)는 이상룡‧김동삼을 따라 만주로, 유인식柳寅植(안동)도 만주로, 이 종대李鍾岱(울진)일가는 주진수朱鎭洙의 권유를 받고 만주로 이주하였다. 앞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산남의진에 참여했던 청송출신의 김성극金聖 極‧이규환李圭桓‧홍구섭洪龜燮‧남정철南定喆‧남규철南圭喆‧김남준金南俊 등도 도만하였다. 2) 기타 의진과 청송지역 후기의병의 확산 속에서 경상북도 지방은 신돌석‧이강년‧산남의진 등 이 상호연계를 가지고 활동하였다. 그 외에 안동의 백남규‧이광열‧유시 연 등이 봉기하여 영양‧청송‧안동‧의성 일대에서 활동하였고, 예천의 장 윤덕‧영양의 김도현‧진보의 이하현 등도 봉기하였다.207) 그 외에 김상태 207) 愼鏞廈, 「全國 ‘十三道倡義大陣所’의 聯合義兵運動」,《한국독립운동사연구》 제1집,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