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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한국독립운동사연구 제38집 24 25 26 최수봉 고인덕 박창수 崔敬鶴 1894 1887 1897 경남 밀양 경남 밀양 경남 밀양 밀경 밀경, 경북 부경 동화학교 동화학교 부산상업학교 [출전] 경성지방법원, 「곽재기 등 15인 판결문」(刑公 제254·255·256·257호), 1921 ; 부산경찰서, 「부 산경찰서 폭탄 투하에 관한 건」(高警 제31192호), 1921 ; 고등법원, 「최경학 판결문」(刑公 제 134호), 1921 ; 경상북도경찰부, ꡔ고등경찰요사ꡕ, 1934, 234~236·238~239쪽 ; 경상남도경찰부, ꡔ고등경찰관계적록ꡕ, 1936, 31~33쪽 ; 대구지방법원, 「이종암 등 3인 판결문」(刑公 제804호), 1926 ; 대구지방법원, 「이종암 등 9인 판결문」(豫 제54·6호), 1926 ; 윤치형, 「의열단 밀양폭 탄사건 회고」, ꡔ국제신문ꡕ 1962년 6월 26일자 ; 김영범, ꡔ한국 근대민족운동과 의열단ꡕ, 창작 과비평사, 1997 ; 강만길 편, ꡔ밀양의 독립운동사ꡕ, 밀양문화원, 2003 ; 김영범, ꡔ의열투쟁1- 1920년대ꡕ, 한국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독립기념관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2009. [비고] ‘창’은 창립기 조직원, ‘밀’은 밀양폭탄사건 관련자, ‘부경’은 부산경찰서 투탄의거 관련자, ‘밀 경’은 밀양경찰서 투탄의거 관련자, ‘경북’은 ‘경북의열단사건’ 관련자임. 위의 <표 1>을 통해볼 때, 의열단과 의열투쟁에는 하나의 중심축과 또 다른 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는 밀양을 중심으로 하는 경남지역 출 신자들이며 대체적으로 의열단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다른 하나는 신흥 무관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축이다. 신흥무관학교 관련자를 다시 출신지 로 살펴보면 경남 밀양과 경북에 집중되어 있다. 즉, 의열단은 선배 원로 격인 황상규, 김대지, 윤치형과 단장인 김원봉을 중심으로 하는 밀양출신 자들을 중심으로 하고 이종암 등 신흥무관학교 및 경북출신자들로 구성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의열단 결성과 의열투쟁에 밀양을 중심 으로 인물들의 인적 관계를 파악해보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의 인적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혈연, 지연, 학연 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적 관계망의 전통적인 요인이며 근대적인 요 인이기도 한 혈연, 지연, 학연을 살펴보는 것은 그 추구하는 목표가 조선 의 독립임을 드러내는 것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는 의열단이 비 밀결사이며 긴밀한 유대감을 가져야만 효과적인 의열투쟁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목숨과 같은 유대감을 나누기 위해서는 혈연, 지연, 학연 등 이 각각 따로 떨어질 수 없고 모두 씨줄과 날줄로 복잡하게 엮여야만 그 의미를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혈연·지연·학연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호 유기적으로 중첩되어 있기 때문에 지역의 입장에서 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