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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抗日) 애국열사(愛國烈士) 류준근(柳濬根) 생몰 : 1860.12.18. ~ 1920.8.5. / 출생 : 충남 보령시 (내항동 녹문마을) / 수훈 : 건국훈장 애국장(1990년) / 묘소 : 충남 보령시 청소면 신송리 산 18-3번지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순경(舜卿), 호는 벽서(碧棲).우록(友鹿). 진사 형중(馨仲)의 아들이다. 최익현(崔益鉉)의 문인이다. 1905년 을사조약이 강제 체결되자 납세를 거부하고 을사오적과 일본의 침략행위를 공박하여 투옥되기도 하였다. 1906년 5월 전 참판 민종식(閔宗植)이 홍산지치(鴻山支峙)에서 거의하자 그 휘하에 들어가 홍주성을 함락한 뒤 유병장(儒兵將)과 참모에 임명되었다. 5월말 홍주성이 함락될 때 일본군에게 잡혀 무기형을 언도받고 남규진(南奎振) 등 8인의 동지와 함께 대마도로 유배되었다. 그 뒤 최익현이 유배되어 오자 척사사상을 논하고, 우국시로 화답하였다. 1919년 3.1운동이 전개되자 백관형(白觀亨) 등 10여 명과 함께 상경하여 순종의 복위운동을 꾀하던 중 일본경찰에 잡혀 그해 11월 징역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파리강화회의에 보내는 '파리장서'에 유림대표 137인 중 1인으로 서명하였으며, 일반유림인사의 안이한 수사선도(守死善道)에 반대하고 적극적인 독립투쟁 전개를 역설하였다. 문집 「마도일기(馬島日記)」는 홍주의진의 활약과 대마도유배지에서의 생활을 일기체로 서술한 것으로 의병운동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77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고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으로 올려 추서하였다. 2016년 7월 1일 보령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