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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에게 출가하였는바 내외손이 10여인에 달한다. 공이 도산에 돌아가신지 18년이 지난 이제 충청북도 관민제위는 공의 끼치신 덕과 공을 그리운 나머지에 서로 정성과 힘을 합하여 영역을 수보하고 의물을 갖추기에 이르렀다. 이에 감격의 정을 이기지 못하여 삼가 몇줄의 행록을 비명에 대신하여 약기하거니와 이 거룩한 의거로 말미암아 청산만고에 자성의 송백도 길이 울울할 것이다. 비명은 대통령 박정희 쓰시고 비문은 문학박사 김상기 짓고 쓰시고 이 비는 민주공화당 충청북도지부가 세우다. 서기 1969년 을유 8월 15일 건립위원장 육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