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page

135 광복, 다시 찾은 빛_굳은 의지와 진실한 마음으로 만든 미래 134 | 해좌전도 海左全圖 세로 56.2 가로 44.1, 조선후기, 도종열 기증 해좌전도(海左全圖)는 조선후기 대량 인쇄가 가능한 목판으로 제작된 낱장의 지도이다. 여기에서 ‘해좌(海左)’는 중국을 기준으로 ‘바다의 동쪽[左海]’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화면의 중앙에 한반도를 그려 각 지역의 행정·군사·자연 명칭을 표현하고 있고, 빈 여백에는 그 지역에 관련한 역사나 지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울릉도의 우측에 우산도(于山島)라는 표기가 있어, 독도를 확인 할 수 있다. 해좌전도 중 울릉도 부분 鬱陵島本于山國 峙險不服新羅遣異斯 夫擊降之 自中峯東至海一万餘 步 西至海二万三千餘步 南至海一万五千餘步 北 至八千餘步 有村落 其址七所然 多岩石民不 居 本朝世宗二十二年遣萬戶南顥往搜捕盡俘 金丸等七十餘人 而還其地遂空 울릉도(鬱陵島)는 본래 우산국(于山國)이다. 산세가 험하고 복종하지 않으니, 신라에서 이사부 (異斯夫)를 보내어 이를 쳐서 항복시켰다. 중봉(中峯)에서 동쪽은 1만여 보 만에 바다에 이르고, 서쪽은 2만 3천여 보에 바다에 이르며, 동쪽은 남쪽은 1만 5천여 보에 바다에 이르고, 북쪽은 8천여 보 만에 바다에 이른다. 촌락이 있었는데 그 터가 7곳이지만 바위 가 많아 백성이 거주하지 않는다. 본조의 세종(世宗) 22년 만호(萬戶) 남호(南顥)를 보내어 가 서 잡아들이게 하니 김환 (金丸) 등 70여 인이었고, 그 땅은 이윽고 빈 땅으로 돌아갔다. 일본 항복문서 日本 降伏文書 세로 44.1 가로 56.2, 1945년, 전쟁기념관 소장 1945년 8월 15일 일본 천황의 항복 방송이 있은 이후, 1945년 9월 2일 일본 도쿄만의 미즈리호 에서 서명·조인된 ‘일본은 무조건 항복한다’ 는 내용이 담긴 일본 항복문서이다. 내용은 연합 군이 작성하였으며, 여기에 일본은 조건없이 서명하였다. 서명자로는 연합군 총사령관 맥아더(Douglas MacArthur, 1880~1964), 9개국 대표(미국· 중국·영국·소련·호주·캐나다·프랑스·네덜란드·뉴질랜드), 일본 대표인 시게미쓰 마모루 [重光葵, 외무대신,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홍구공원 의거 당시 중상을 입었음], 우메즈 요시지로 [梅津美治郞, 육군대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