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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광복, 다시 찾은 빛_굳은 의지와 진실한 마음으로 만든 미래 94 | 이재락(李在洛, 1886~1960) 울산 웅촌면 석천리 출신이다. 고종 인산일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에 갔다가 3·1운동을 접한 뒤 이를 문중에 알린 것이 남창 의거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후 군자금을 헌납하고 부호들에게 모금을 독려하였다. 이 과정에서 1927년(대정 8) 제령 제7호 위반, 정치에 관한 죄 처벌에 관한 건, 치안유지법위반 협의로 대구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 유예 2년을 선고 받기도 했다. 또한 민립대학 설립 발기에 참여하는 등 독립운동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1980년 대통령 표창을 받고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이재락 李在洛 이재락 간찰 李在洛 簡札 세로 28.1 가로 45.9, 근현대 비고장은 1910년대 상북의 천도교 울산교구 회원들의 독립운동을 담은 비밀 회계록이다. 표지를 포함하여 총 39매로 각 면에 계선을 돌렸는데, 청색은 회계장부이고 붉은색은 원고지이다. 회계장부는 1913년 ~ 1915년, 1917년, 1920년에 교구실 건축, 특별기도미, 상춘원 매수, 교구채무 보상 등 발생한 사안에 대한 교인들의 명단과 성금액이 적혀 있다. 원고지 첫 부분에는 독립선언서가 필사되어 있다. 이는 천도교 울산교구 김교경 교주가 고종황제 인산에 참석하기 위해 2월 머무르면서 천도교 총본부에서 사전에 입수해 필사한 것으로, 한자의 대부분이 약자로 기록되어 있다. 이 외에도 조선독립신문 제1호 (1919년 3월 1일 발행), 국민회보(포고문 <告 民國大會> 필사), 경고문(격문 <警告我 二千萬同胞>필사), 조선독립신문 제2호(1919년 3월 3일 발행)가 필사되어 있다. 독립운동가 이규천의 후손 이철우씨가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언양 의거 당시의 모습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가진다. 비고장 備考帳 비고장 備考帳 세로 27 가로 19.5, 1910년대, 부산대학교도서관 소장 세번재열 가운데 한복을 입은 분이 이재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