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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담영당(雲潭影堂) / 향토유적 제46호 / 일동면 화대리 626-5 순수학문 연마로 일관한 조선 후기의 대학자 중암(重菴) 김평묵(金平默 1819~1891) 선생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영당이다. 선생은 가산면 시우촌(時雨村)에서 출생하였고 자는 치장(稚章) 호는 중암(重菴)이다. 가난과 시련을 극복하며 학문의 길을 걸었으며 24세에 화서(華西)의 문하에 들면서 본격적인 학문 연마가 시작된 이래 「증사변증기의(贈邪辨證記疑)」를 비롯한 많은 저술을 집필하여 명성이 높아 조정에서 여러차례 벼슬을 제수하였으나 나아가지 않았고 만인소(萬人蔬)를 올려 위정척사(衛正斥邪)를 상소하는 등 험난한 길을 걸었다. 중암의 사저였던 운담정사 터에 축조하였던 영당은 6.25때 소실되었고 유림 성금, 청풍김문, 순흥안문의 성금과 부지 희사, 시비의 지원으로 준공하여 주회암(朱晦菴) 송우암(宋尤菴) 이화서(李華西)와 중암을 봉안하고 중건 때에 안회헌(安晦軒)을 추배(追配)하여 오위(五位)를 배향하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맞배지붕에 방풍판을 달았고 삼문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솟을 대문이고 재실을 붙여 짓고 자연석 막돌 담장으로 하여 1999년 11월에 준공하였다. 매년 음력 3월 10일에 유림 행사로 제향을 받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