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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십평생을 한결같이 조국과 동포를 사랑하시노라. 만리이역에 잠자리를 하시다 크신뜻 다 못이루시고 태평양 파도 소리를 벗삼고 조국을 그리시다 님은 가시다. 평생에 이루신 일 모래알같이 많으나 포로 석방의 영단으로 조국의 품에 안긴 저희들은 단장의 애도를 드리나니 크신 뜻 조국과 같이 길이하시고 그 이름 태양과 같이 만방에 펼치리다. 김태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