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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G 46 파수 대역에 여러 다른 서비스들이 공통으로 제공 돼 IMS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려 할 때마다 패 킷 간 충돌이 불가피했다. 이런 문제를 5G는 독자적 인 주파수로 해결했다. 산업 현장에서의 무선 통신 상용화는 기계간 커뮤 니케이션, 즉 산업용 IoT를 지원할 수 있게 한다. 데 이터 노트 이동 속도가 1/1,000,000초(μs) 단위로 돌아가는 제조 현장에 5G가 들어오면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빠른 시간 내에, 회선이 단절돼도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5G 도입 시 사 이클 타임(Cycle Time)은 1ms(250 μ s … 31.25 μs), 반응 시간과 업데이트 시간을 … 100 μs로 보 고 있다. 제조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5G에서 제 공하는 스펙이라면 기계와 기계간 무선 연결이 가 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백승 권 네트워크연구실장은 “5G에서 고려하는 핵심은 공정 처리를 위한 제어·측정 트래픽을 제한된 시간 에 높은 신뢰성을 보장하면서 전송하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무엇보다 5G가 도입될 경우 자본력에 상관없이 누 구나 산업용 IoT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한양대학 교 전자공학부 홍승호 교수는 “5G 기술이야 말로 제조 중소기업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유선 통신 을 활용한 현재의 공장 자동화 통신망 기술은 대기 업에서만 감당할 수 있는 기술이었다. 통신 시스템 설치부터 유지 인력 인건비, 특정 회사 제품에 종속 된 관련 솔루션까지 모두 가져와야 하는 등 막대한 비용이 소요됐다. 반면 5G가 상용화 되면 어떤 회사 에서 만든 기계라도 5G 칩을 TCP/IP에 연결해 산업 용 IoT 환경을 만들 수 있다. TCP/IP는 현재 무료로 제공되고 있고, 실제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 프로토 콜도 5G로 대체하면 되기에 유선보다 비용 부담도 현저하게 줄어든다. 이미 국내에서도 산업용 IoT 서비스를 위한 무선 전송 기술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한국전자통 신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셀룰러 기반 산업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5G 성능 한계 극복 저지연·고 신뢰·초연결 통합 핵심기술’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용 IoT 관련 5G/B5G 표준화와 시스템 개발, 스마트공장 환경 적용 등에 관한 연구다. 백 승권 네트워크연구실장은 “5G 통신 기술은 제조 의 모든 단계를 IT 기술로 통합해 제조업의 생산성 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유선 기 반의 장비 연결을 무선으로 대체함으로써 공장 설 비와 설치를 빠르게 쉽게 만드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5G, 문제는… 5G가 도입되면 지금보다 스마트공장이 더욱 확산 될 것이라 전망이 우세하다. 공장 자동화와 같은 3 차 산업의 고도화가 아닌, 제조업에 혁신을 일으키 는 스마트공장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문제는 5G가 생각만큼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기계와 기계를 연결하기 위한 통 신 장비의 규격이 필요하지만, 아직 5G 통신 시스템 에 대한 규격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더욱이 산업용 IoT를 위한 5G 상용화를 위해서는 통신 장비 규격 및 표준화와 더불어 테스트베드를 통해 개발된 기 술 및 규격의 실제 적용 가능성에 대해 실증해야 한 다. 상용화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파악하고 보완 하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규격화가 되지 않았기에 실제 제조 현장에서 어떤 서비스가 가능한지 연구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렇다 보니 5G가 제조 현장에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 비스 자체에 회의적인 의견도 있다. 한양대학교 전자공학부 홍승호 교수는 “5G 기술이 금방 들어올 것이라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하지만 5G 규격이 완성되고 난 뒤 엔 각각의 기계가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갖고, 기 계들이 서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상황을 풀어나가 는 스마트제조가 실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양대학교 전자공학부 홍승호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