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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 - 으로 이어지는 닭실마을의 경관은 명승 및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한편 , 조선 중종 때 재상 충재 권벌의 종택이 이곳에 터를 잡은 뒤 제사를 모시면서 한과를 만들기 시작하여, 500여 년 동안 한과를 만들어온 마을로도 잘 알려져 있다 . (위치 :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 조선 중종 때의 문신인 충재 권벌(1478~ 1578)선생의 유적지이다. 권벌은 안동 출신으 로 연산군 2년(1496)에 진사가 되고 중종 2년 (1507)에 문과에 급제하여 대간, 정원과 각 조 의 판서 등 여러 벼슬을 지냈다. 인종 1년 (1545)에 우찬성과 판의금부사를 지냈으며, 을 사사화 때 소윤일파에 의하여 삭주로 유배가서 그곳에서 죽었다. 선조때 억울함 이 풀어져 영의정에 추증되었고, 봉화의 삼계서원에 모셔졌다. 이 곳에는 권벌의 뜻을 기념하기 위한 청암정과 석천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큰아들 청암 권동보 가 지은 것으로 지금까지 보존되어 왔다. (위치 :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 산131) 순국지사 이명우와 부인 권 성이 1912년 충청도로 옮겨가 기 전까지 살던 곳이다. 이집 은 원래 부포마을 진성이씨 호동파 종가집으로 일제강점 기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이동하의 집이었다. 그런데 1895년 이동하가 서울로 이사 간 뒤 순국지사 이명우와 부인 권성이 이어 살다가 1912년 충청도로 옮겨갔 다. 그 뒤를 이어 1926년 6·10만세운동의 주역이었던 이선호의 부친 이중진이 살았 다. 사진은 1935년 2월 이중진의 화갑일 모습인데, 집안 가득 하객들이 모 여 있 고, 길 앞에는 일본식 가마가 서있다. (위치 : 안동시 예안면 부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