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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 영양군에서는 일제강점기 만주에서 의열투 쟁을 펼친 남자현 지사의 뜻을 기리고, 이를 후세에 전하기 위해 1999년 11월 30일 남자 현 지 사가 태어난 393-6번지 바로 옆인 394 번지 일원에 문간채와 본채를 복원하고, 추모 각을 세웠다. 옆에는 <남자현지사 항일기적 비>가 자리하고 있다. (위치 :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지경리 393-6, 394번지) 영양군이 독립운동에 헌신한 김도현·남자현·엄순봉 세 의사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이다. 중앙에 자리한 것이 <남자현지사 기적비>이다. (위치 : 경상북도 영양읍 서부리 영양군민회관 앞) 1926년부터 1935년까지 일본총영사관이 있던 곳이다. 지금은 화원소학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옛 흔적은 사라졌다. 남자현지사를 비롯한 안동출신의 일 송 김동삼 등 많은 애국지사들이 잡혀와 고초를 겪었던 곳이다. (위치 :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 화원가花園街 351호) 【남자현 유적 및 탐방지】 □ 3대 독립운동가문을 지켜낸 김락 고등경찰요사(高等警察要史)에 있는 단 몇 줄의 기록! 그 기록이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있던 한 여인을 불러냈다. 바로 김락(金洛)(1862~1929)이다. 그녀 는 1862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내앞마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김진린( 金 鎭麟), 어머니는 박주(朴周)이다. 4남 3녀 가운데 막내딸이었던 그녀는 집안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성장하였다. 그녀의 집은 세칭 ‘사람 천 석 ․ 글 천 석 ․ 살림 천 석’, ‘삼천 석 댁’으로 불릴 만큼 경제력과 학문을 두루 갖춘 집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