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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권 선생은, 경남 진양(晋陽) 사람이다. 진양군 미천면(美川面)에 사는 곽복금(郭福金)의 집에서 박봉제(朴奉濟) 등 11명의 동지들과 함께 독립운동을 위해 독립의우회(獨立義友會)를 조직하여 감찰부서를 책임 맡았다. 1919년 3월 20일 이들은 만세시위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하고 약속장소인 동매(東梅)에 모여 군중들을 규합, 시위행진을 전개하는 등 활동하다가 일경의 무력탄압에 시위가 중단되고 동지들과 함께 피체되었다. 그리하여 그는 같은 해 6월 4일 부산지방법원 진주지청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월을 받아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3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