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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9 - 참고문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계문집, 고창오씨 족보(정사보) ●오인순(吳寅淳) 본관은 고창(高敞)이며 자는 주용(周用)이고 호는 매사(梅史)이다. 경당(敬堂 ) 응철(應轍)과 한기(漢基)의 딸인 순천박씨(順天朴氏) 사이에서 장남으로 고종 3 년(1866년) 1월 1일에 태어났다. 모친이 병환에 있음에 손가락을 잘라 소생(甦 生)케 하였고 꿩고기를 원함에 꿩을 잡을 것을 염원하였더니 꿩이 부엌에 날아 들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효성에 감응(感應)한 것이라고 하였다. 부모상을 당하 여 3년상을 치르면서 눈물로 지냈다. 일찍이 과거공부에 힘썼으며 자못 이름 이 알려지자 스스로 깨닫고 제자가 스승을 처음으로 볼 때에 폐백(幣帛)을 가 지고 가서 경의(敬意)를 표하는 의식인 집지(執贄)를 하고 만구(晩求) 이종기 (李種杞)의 문인(門人)이 되었다. 고을 선비들은 공의 매우 착한 행실과 학문을 독실(篤實)히 하는 것을 공경하였다. 그 후 이름이 드러나자 고을에서 조정에 상소를 올려 마침내 능묘(陵墓) 참봉(參奉)을 제수(除授)받았다. 1905년 6월 2 일 졸(卒)하였다. 묘는 고령군 쌍림면 송림 산막곡(山幕谷) 종숙부영(從叔父塋 ) 하록(下麓) 건좌(乾坐)에 있고 쌍분(雙墳)이며 효암(曉庵) 이중철(李中轍)이 행 장(行狀)을 지었다. 유고(遺稿)인 매사문집(梅史文集)은 2권 1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스승 이종기(李種杞)와 성리(性理)의 이치를 토론한 왕복 서한이 수록 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명덕(明德)·이기(理氣)·성품(性品)·사단(四端)·태극(太極) · 인심(人心) 등의 상호관계와 그 작용에 대한 저자의 질의와 이종기의 응답이 기록되어 있다. 조선 말기 영남 성리학의 한 편린(片鱗)을 엿볼 수 있다. 배위 는 승룡(升龍)의 딸인 창원황씨(昌原黃氏)이다. 참고문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고창오씨 족보(정사보), 고령대관(1959년) ●윤병거(尹炳擧) 본관은 파평(坡平)이며 자는 순형(舜衡)이고 호는 과미(寡未)이다. 해좌(海左 ) 동식(東植)의 셋째 아들로 고종 4년(1867년)에 태어났다. 학문(學文)과 덕망(德 望)이 뛰어나 향중(鄕中)에서 추중(推重)하였다. 1930년 9월 3일 향년 64세로 졸(卒)하였다. 묘는 선영하(先塋下) 갑원(甲原)에 배위 경산이씨(京山李氏)와 합 폄(合窆)이다. 후학(後學)들이 이호계(彛好稧)를 수계(修契)하고 매년 봄 고령군 운수면 연봉(延鳳) 추원재(追遠齋)에서 향유(鄕儒)들이 유덕(遺德)을 기리는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