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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 ●김생(金生) 711년에 태어난 김생(金生)은 안동의 문필산, 경주의 경일봉 석굴, 봉화 청량 산 김생굴, 음성군 원통산 기슭의 김생암 등에서 글씨 공부를 하였다고 한다 .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김생은 부모가 터수가 구차하고 지체가 변변치 못한 한미(寒微)한 가정이라 가계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어려서부터 글씨를 잘 썼는데 나이 80이 넘도록 글씨에 몰두하여 예서·행서·초서가 모두 입신의 경지 였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고려 숙종 때 학사 홍관(洪灌)이 송나라 변경(汴京 ) 에서 한림대조 양구(楊球)와 이혁(李革)에게 “김생의 행초서 1권을 보이자, 양 구와 이혁이 왕희지의 글씨라고 감탄하였을 정도로 명필로 전해진다. 이규보 (李奎報)의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서는 김생을 신품제일(神品第一)로 평하고 있다. 또한 원나라의 조맹부(趙孟頫)는 『동서당집고첩발(東書堂集古帖 跋)』에서 “창림사비는 신라 김생의 글씨로 자획에 전형이 깊어 당나라의 명필 조차도 이를 능가하지 못한다.”고 평했다. 참고문헌 : 『삼국사기(三國史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서동형, 2006, 『김생서법자전』, 김생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