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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 상을 떠나자, 임금이 몹시 슬퍼하고 그를 위하여 조회(朝會)에도 참석하지 않 았으며 정해진 규정보다 부의(賻儀)를 더 후하게 내려주었으며 시호(諡號)는 충정(忠貞)이다. 묘는 여주시 점동면 원부리 산 2번지에 있으며 신도비(神道 碑)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48호로 지정되어 있다. 공의 명성이 세상에 중 (重)하여 벼슬이 정승(政丞)의 반열에 올랐으므로 선대(先代)를 추은(推恩)하여 선고(先考)는 이조참판(吏曹參判)에 추증되고, 조고(祖考)는 좌승지(左承旨)에 추증되었으며, 증조고(曾祖考)는 사복시정(司僕寺正)에 추증되었다. 배위는 종 묘령(宗廟令) 인홍(仁弘)의 딸인 전주이씨(全州李氏)이다. 註1) 고굉지신(股肱之臣):다리와 팔에 비길 만한 신하라는 뜻으로, 임금이 가장 믿고 중하게 여기는 신하라는 말이다. 註2) 염근리(廉謹吏):청렴하고 매사에 조심성이 있는 관리를 말한다. 참고문헌 : 국조인물고, 조선왕조실록, 국조문과방목, 동래정씨 정절공 파보(계 축보) ●정림(鄭琳) 본관은 진양(晋陽)이며 자는 덕윤(德潤)이다. 제용감정(濟用監正)을 지낸 아버 지 유례(有禮)와 현감(縣監)을 지낸 응평(應平)의 딸인 안동권씨(安東權氏) 사 이에서 선조 2년(1569년)에 태어났다. 조선시대 종육품(從六品) 동반(東班) 문 관(文官)에게 주던 선무랑(宣務郞)의 품계(品階)를 받았고 조선시대 군사상에 필요한 물자를 관장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던 관서인 군자감(軍資監)의 종육품 (從六品)의 벼슬인 주부(主簿)를 지냈다. 졸년은 미상이나 기일은 6월 18일이 며 묘는 황정산(黃鼎山) 선영(先塋) 동원(同原) 아래 건좌(乾坐)이다. 배위는 의 인(宜人) 남양홍씨(南陽洪氏)이며 아버지는 예빈시(禮賓寺) 직장(直長)을 지낸 간(侃)으로 묘는 현남(縣南) 오리(五里) 거문산(巨門山) 자좌(子坐)이다. 참고문헌 : 진양정씨 족보(을유보), 농산세헌(農山世獻) ●정비(鄭秠) 본관은 동래(東萊)이고 호는 기우자(騎牛子)이다. 순충보조공신(純忠補祚功臣 ) 정헌대부(正憲大夫) 호조판서(戶曹判書)에 추증(追贈)하고 동평군(東平君)에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