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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들에게 듣는 논산의 근․현대사 이야기 / 81 * 4․19와 5․16에 대한 소고 사사오입 계산법까지 동원하여 3선 개헌을 강행함에 항거하다 지친 상태에서 3 ․15 부정 선거로 당선된 정․부통령은 하야 하라는 데모가 시도 때도 없이 서울 장안에서 계속 되더니 급기야 전국적으로 확산되 어가면서 일반 시민들도 대세에 기울어 데모대에 편승하거나 지원을 하게 되어갈 즈음 군부의 탱크가 서울 거리에 나타나 데모를 저지하게 되는 아슬아슬한 지경에 이르게 된 현실을 직시 한 대통령 당선자 이승 만 대통령께서 “모든 책임을 지고 하야 한다” 는 방송이 있음으로써 유 종의 미를 거둔 국민주권을 회복한 4월 19일로 4 ․19의 참뜻이 있다고 하겠다. 당시 서울의 실정인즉 정부의 무능으로 치안은 말이 아니고 서울역 부근은 주먹들이 판을 치고 저녁이면 깡패들의 주먹이 난무하는 무질 서로 혼탁한 사회 실정 이였기에 힘 있는 새 정부가 출범하기를 바랐었다. 그러나 정권을 이어받을 민주당은 신파와 구파로 양분되어 갈등의 골은 깊어가며 불신이 만연된지라 국민의 불안만 조성되는 지경 이였다. 더욱이 지방자치법이 시행되어 특별시․도, 시, 읍․면 단위로 의회가 개원되어 의원 천지가 되었고 말단 의회에 부여된 교육위원 선출권에 대하여 내가 직접 격은 일을 실례를 들어 보고자 한다. 우리 논산교육의 100년 대계를 위하여 선출하는 교육위원 중 1인을 우리 가야곡면의회에서 선출하여야 하는데 의원들은 지역교육발전을 위하여 능력 있는 훌륭한 분을 면민 중에서 선정하여 선출하여야 마땅 하겠으나, 투표 당일 개 한 마리라도 잡아놓고 아침 일찍부터 포식 하 거나 아니면 관내 학교에 필요한 것 하나쯤 사비로 해결 해 준다거나, 그도 아니면 의원들에게 유흥을 한번 쯤 베풀어 주는 등 교육과는 전혀 상관없이 권위 없는 야욕과 결탁해서 형식적으로 선출하는 웃기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