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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독립유공자 금석문 / 203 한말 중추원 참의를 내렸으나 나아가지 아니하고 우국사림으로서 나 라의 앞날만을 걱정하고 있었다. 경술국치를 당하자 비분강개하여 양 촌면 산직리에서 두문불출하며 지냈다. 일본 황제가 하사금을 주었으나 거절하여 받지 아니하니, 일경의 강 요가 집요하자 자부 박씨에게 말하기를 수욕을 받느니 차라리 죽는것 만 못하다고 하고 임금과 조상에게 사죄하고 순절시를 남기고 자결하 였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우국충절을 기리고자 대통령 포상을 내리고 추모비를 묘전에 세웠으나 묘를 대전국립묘지에 옮기고 추모비는 매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