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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 논산의 어제이야기 12. 독립지사 이근석 장로(獨立志士 李根奭 長老) 장로교회 장로인 이근석 선생은 1898년 3월 23일 논산군 채운면 심 암리 가지동에서 태어났다. 1919년 3월초에 충남 논산군(論山郡) 채운면(彩雲面) 심암리(深岩 里)에서 심암리(深岩里)·화정리(花亭里) 주민 70여명을 규합하여 독립 만세시위를 주동하고 지휘하였다. 동년 3월 16일에는 논산군(論山郡) 채운면(彩雲面) 심암리(深岩里) 자택에서 송재기(宋在紀) 등과 같이 논산군민 독립만세시위를 계획하 고 3월 17일부터 18일 양일간에 걸쳐 자택에서 태극기 350여매를 제 작하였다. 3월 20일 10시경 강경(江景) 장날 강경읍(江景邑) 옥녀봉(玉 女峰)으로 올라가서 송재기(宋在紀) 등과 같이 독립만세를 부르고 하산 하여 장터에 모인 1,000여명의 군중에게 태극기를 나주어 주며, 논산 군(論山郡) 제2차 독립만세시위를 주동하다가 피체되었다. 동년 4월 9일에 공주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위반으로 징역 1년 2 월형을 받고 5월 2일에 경성복심법원에 공소하였으나 징역 10월형이 확정되어 옥고를 치렀다. 1923년 3월부터 1925년 2월 사이에 논산군(論山郡) 채운면(彩雲面) 심암리(深岩里) 채운학원(彩雲學院)을 설립하여 주민들의 문맹퇴치와 청소년들의 독립정신을 고취하였으나 일제에 의해서 채운학원(彩雲學 院)은 강제로 폐교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1932년 3월 논산군(論山郡) 부적면(夫赤面) 신풍리(新豊里)에 신풍학원(新豊學院) 을 설립하여 청소년들의 항일 독립정신을 고취하였다. 또한 광복후에 는 공민학교(公民學校) 등을 설립하여 후학교육에 헌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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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