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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 논산의 어제이야기 10. 독립지사 배영달(獨立志士 裵榮達) 독립지사 배영달은 논산시 취암동 사람이다. 한학에 능통하여 마을에서 훈장으로 후진 교육에 힘을 썼다. 1910년 한일합방이 되자 그는 주변의 소장 유림들을 찾아다니며 일 제의 만행을 들어 우리나라의 국권을 회복할 것을 호소하였다. 1919년 서울에서 삼일 만세운동이 일어나자 분연히 일어나 동지들 을 규합하고 인근 장날을 이용하여 만세운동에 참여하였다. 3월 18일 인근 동지 40여명을 이끌고 취암동 대하골 뒤 모정산에 올라가 햇불을 올리며 만세시위를 하였다. 그는 일경에 체포되어 태장을 맞고 거의 실 신상태로 버려졌다. 겨우 집에 모셔와 오랜 고생 끝에 7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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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