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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 논산의 어제이야기 日本 일본 頑强 완강 으로 漸 점 入 입 困 곤 境 경 하야 及其也 급기야 는 政 정 不 불 得 득 自矜 자긍 하고 事 사 不 부 得 득 自行 자행 하야 我國 아국 軍隊 군대 의 解散 해산 을 强制 강제 로 當 당 하니 嗚呼 오호 痛 통 哉 재 라 千秋 천추 의 痛憤 통분 은 泰山 태산 이 鴻毛 홍모 로다. 含 함 血 혈 落鄕 낙향 하야 同志 동지 糾合 규합 에 無 무 朝 조 無 무 夕 석 東西 동서 奔馳 분치 隣 인 里 리 居 거 尹 윤 太 태 炳 병 外 외 光 광 石 석 面 면 尹 윤 相 상 起 기 와 靑 청 陽 양 郡 군 任 임 鍾 종 龜 구 諸公 제공 이러라 諸公 제공 으로 더 불어 日 일 事 사 磨 마 刀 도 하고 武藝 무예 닦기에 餘念 여념 이 없으니 이는 오로지 一旦 일단 有事時 유사시 에 見 견 危 위 授 수 命 명 하자는 貞忠 정충 卓節 탁절 이리라 그러나 天 천 何 하 不 불 假 가 禮儀 예의 吾東 오동 하야 使 사 之 지 蹂躪 유린 於 어 倭賊 왜적 而 이 竟 경 當 당 庚戌 경술 國恥 국치 耶 야 아 日月 일월 이 無光 무광 하고 江山 강산 이 晦冥 회명 하도다 이 國變 국변 의 消息 소식 을 들은 公 공 은 同志 동지 尹 윤 太 태 炳 병 과 血淚 혈루 淋漓 임리 하고 絶 절 粒 입 數 수 三日 삼일 後 후 竭 갈 忠 충 報國 보국 의 길을 摸索 모색 하던 中 중 上 상 海 해 臨時政府 임시정부 要員 요원 과 連絡 연락 을 맺고 홀로 國內 국내 를 脫出 탈출 하여 黃 황 海 해 를 橫斷 횡단 하니 大丈夫 대장부 一片丹心 일편단심 알고도 남음이 있지만 其 기 蕭條 소조 한 쓰라림 어떠하뇨 不問可知 불문가지 리라. 嘗 상 舟中 주중 喟然 위연 曰 왈 義 의 旅 여 一 일 單身 단신 獨 독 航海 항해 萬里 만리 入 입 行 행 得意 득의 伸 신 不 불 劫 겁 水中 수중 葬 장 이라 그 얼마 나 祖國 조국 光復 광복 에의 堅固 견고 한 執念 집념 이리오 數 수 三 삼 晝夜 주야 航海 항해 끝에 上 상 海 해 에 到 도 着 착 하여 臨政 임정 連絡 연락 兵 병 의 도움으로 千辛萬苦 천신만고 二十 이십 餘 여 日 일 만에 入隊 입대 케 되니 元來 원래 軍律 군율 의 至嚴 지엄 함은 周知 주지 의 事實 사실 이나 凡事 범사 를 一 일 一 일 附 부 秘 비 而 이 不 불 淚 루 者 자 然後 연후 에 避 피 其 기 敵情 적정 故 고 로 尤 우 不能 불능 不 불 嚴 엄 也 야 러라 이윽고 數 수 個月 개월 을 經過 경과 하고 諸般事 제반사 에 熟達 숙달 하고보니 아무리 重且大 중차대 한 일이지만 無 무 物 물 이면 到底 도저 히 成事 성사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