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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 일주 김선생 묘비명 병서 호걸지사는 치세에 여민동락하고 난세에 부난순국 하나니 내우외환으로 국가가 위기에 처하면 감연출진하여 결사항전으로 부국안민하고 불행히 역부족으로 국망에 이르르면 복국수단을 백방강구하여 필생을 불굴종사한다. 연즉난세 호걸은 불석신명과 불고가사등 난당지사를 능당해야 하니 천만 장부중에 호걸지사가 기수기하리오. 일주 김선생은 바로 그런 대표적 호걸지사이다. 어찌 만민이 경앙치 않으며 백대에 방명이 유전치 않으랴. 선생의 본관은 강릉이니 태종 무열왕 5세손 명주군 왕주원공이 중시조이다. 군왕의 26세손 공조참의 지봉선생 몽호는 선생의 11대조에 해당하는데 이로부터 강릉 명족이 되어 대대로 과경을 놓치지 않았으니 진사 학빈과 병기급 진사 연긍은 고증조 급 조부이다. 선생은 부친 준경과 전주이씨 덕천군파 상유 녀 사이의 5남 중 차남으로 고종 20년 3월 10일 강원도 영월군 서면 후탄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