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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됐다.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들이 추구 하는 가치도 달라졌다. 그렇게 모든 것이 변 했는데 예의 상명하복 문화를 고수하니 문제 가 악화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동기부여는 되지 않고, 그러니 의욕이 떨어지고 업무 능 력도 떨어지면서 악순환이 일어난다. 이를 선 순환으로 전환하려면 위에서부터 조직 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구성원들의 리더십 을 이끌어낼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Back to the Basic 올바른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있어 오너의 역할은 결정적이다. 홍 대표는 조직 문화 형 성에 있어 오너가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은 공 동의 목표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라고 설명 했다.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조직이란 공 동의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하 나로 결속하여 나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 분의 중소기업, 특히 하청 관계에 있는 기업 의 경우에는 스스로의 사명, 가치, 비전 등을 설정해 놓지 않은 곳이 많다. 당장 주문이 들 어온 물량만 생산하면 된다는 단기적인 목표 로는 구성원들을 독려하거나 결속시킬 수도, 사업을 영속할 수도 없다. 기업의 사명과 비 전을 명확히 정의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조직 문화 개선과 관련해 많 이 이야기하는 커뮤니케이션이나 시스템 구 축의 문제는 방향 설정 이후 그에 맞춰 생각 해야할 부차적인 문제다.” 실제로 기업의 미래적 목표 설정 유무는 기업 의 성패를 좌우하는 주요인이다. 취업 포털 사이트 잡코리아가 ‘기업 문화와 실적의 상관 관계’를 주제로 2017년 초 진행한 아래의 설 문조사 결과가 그를 증명한다. 해당 설문조사 에서 ‘조직의 미래에 대한 이미지 전달은 충 분하였는가?’라는 항목을 살펴보면, 전년대 비 실적이 오른 기업들의 긍정적 답변은 33.2%에 달하는 반면에 실적이 떨어진 기업 들은 5.7%에 불과했다. 또, 전년대비 실적이 하락한 기업의 경우에는 부정적인 답변이 과 반수를 훨씬 웃돌았다. 목표 설정은 모든 일의 기본이다. 명확한 목 표를 설정한 이후 그것을 구성원들과 공유하 6.7% 5.2% 23.3% 15.5% 22.7% 44.6% 58.1% 37% 28.5% 33.9% 4.7% 5.7% 33.2% 60.3% 실적 상승 실적 동일 실적 하락 0.5% 0% 100%90%80%70%60%50%40%30%20%10% 13.6% 전혀 아니다 아니다 보통이었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 MFG 70 ‘조직의 미래에 대한 이미지 전달이 충분하였나?’ 전년 대비 실적이 상승한 기업에서는 긍정적 답변이, 전년 대비 실적이 하락한 기업에서는 부정적 답변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