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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7 43 세한 기공이 촘촘하게 나있는 뼈의 구조와 비슷한 표면 구조를 만들어 접착력을 높이는 과정을 거치 게 된다. 국내 인공 고관절 개발 기업인 코렌텍 (CORENTEC) 역시 플라즈마 스프레이 코팅 방식 으로 접착력 문제를 해결하고 있었다. 그러나 해외 벤더를 통해 코팅 처리를 해야했던 기존 방식에서 는 기간이나 비용 소모가 상당했다. 하지만 3D 프 린팅 기술 도입을 통해 기간, 비용 문제는 물론 품질 까지 개선시켰다. 인스텍이 개발한 의료용 3D프린팅 장비인 MPC(Machine for Porous Coating)를 통해 내부 에서 코팅 처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70% 이상의 비 용 절감과 제작 시간 단축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뿐만 아니라, 기존의 코팅 방식에 비해 품질도 대폭 향상되었다. 기존 코팅 방식의 경우, 코팅층과 물질이 완벽히 결 합되지 못하는 기계적 결합 상태에서 외부 영향에 의해 코팅층이 떨어질 수도 있는 위험이 있었다. 그 러나 금속 표면과 분말 형태의 적층 소재가 완전히 용융되었다가 급속히 응고되는 방식으로 결합되는 DED(Directed Energy Deposition) 적층 기술은 기존 코팅 방식과 비교해 뛰어난 접합성을 가지고 있어 고관절의 표면처리 품질을 향상시켰다. 고가의 방위·항공 부품, 수명 늘려 비용 절감 DED 방식의 적층 가공 기술에 기대하는 것 중 하 나는 국부적 손상으로 인해 안타깝게 폐기 처리를 해야만 했던 금속 부품의 수리·보수가 가능해지리 라는 것이다. 실제로 제작 기간이나 비용이 상당한 방위·항공 부품의 경우 3D 프린팅을 이용한 부품 재생을 통해 상당한 비용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국내에서는 공군의 항공 엔진 부품 보수 사례가 대 표적이다. 공군의 F15K 전투기에는 GE의 F110 엔 진이 장착되어 있다. 해당 엔진의 부품 중 하나인 고압 터빈 슈라우드 서포트(HPT Shroud Support)는 손상이 발생할 때마다 신품으로 교체 를 진행했는데, 이 때 부품 당 4천 만원의 구매 비 용이 발생했다. 게다가 교체까지 걸리는 시간도 최 소 3개월이나 걸렸다. 그러나 2015년부터 인스텍 의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면서 보수 비용 및 기 간을 대폭 절감했다. 하이브리드 프린팅 솔루션을 적용한 Inconel 718 과 Stellite 25의 이종 소재 적층으로 부품 보수를 진행했다. 이종 소재 적층으로 물성치가 향상됨에 따라 부품 품질 역시 향상되었고, 이에 대해서는 F15K엔진의 고압 터빈 슈라우드 서포트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이종 소재 적층 으로 마모 부위 보수는 물론 물성치 향상까 지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