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page


5page

임을 銘心(명심)하라 이 말씀 寤寐不忘(오매불망)하고 每事(매사)에 勤儉誠實(근검성실)을 信條(신조)로 삼든 中(중) 不意(불의)에 男便(남편)이 車事故(차사고)로 重傷(중상)을 當(당)하니 보느니 廢人(폐인)이라 하니 이때부터 仙藥治療(선약치료)에 六年餘月(6년여월)을 如一而(여일이) 밤중에 목욕재계하고 男便(남편)의 回復(회복)을 仰天祈禱(앙천기도)하여 完治(완치)될때까지 五男妹(5남매) 기르고 媤母(시모) 奉養(봉양)하며 農事(농사)일 감당하니 隣頌(인송) 曰(왈) 烈婦(열부)라 하다. 数月後(수월후)에 媤母任(시모임)이 偶然(우연) 卧病(와병)하시니 求藥八方(구약팔방)하여 病子(병자) 구원을 爲(위)해 同居寢食(동거침식)하며 晝宵(주소)로 無数(무수)히 尿便收去代匙(요변수거대시)에 목욕 시중을 들며 看病(간병)에 바치는 그 至極之誠(지극지성)은 于今(우금) 七年(7년)에 내색 한 번 없었으니 元旦(원단) 媤母(시모)께서 近親食率(근친식솔)을 불러모아 나는 반신불수로 오래 오래되지만 지어미의 따뜻한 精誠(정성)으로 아모 불편함이 없다 그르나 지어미가 격는 苦楚(고초)를 我外汝知(아외여지)런가. 지어미의 烈(열)과 孝心(효심)을 将石(장석)하여 後日(후일) 吾門(오문)의 真鑑(진감)으로 삼으라는 遺言(유언)을 남기셨다. 이를 傳聞(전문)한 美川面(미천면) 老人會(노인회)가 甲寅年(갑인년)에 孝賞(효상)코저 한 바 吾非烈不孝(오비열부효)라. 受賞(수상)을 辞絶(사절)하엿다. 育二男三女(육2남3녀) 長(장) 曰(왈) 斗奎(두규) 次(차) 曰(왈) 容奎(용규) 餘(여) 不擧(불거)한다. 癸酉(계유) 四月(4월) 初四日(초4일)에 移世(이세)하다. 今慈(금자)에 門中(문중) 宗議(종의)로 門長(문장)인 朴兄(박형) 鷰心(연심)이 抄持請文(초지청문)에 不侫(불영)이 敢序(감서) 如右銘(여우명) 曰(왈) 바라건대 삭막한 上世(상세)에 節義臣(절의신) 黙成齋公(묵성재공)의 陰德(음덕)의 터밭에 孺人(유인)의 孝心(효심)을 심어 가꾸어 陰芽(음아)가 永世(영세) 百出(백출) 朴門(박문)의 規鑑(규감)이 될진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