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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긴 속에서 탄생하셨다 하여 방언(方言)에 바가지를 박(짧)이라 함으로 박(朴) 자(字)를 성(姓)으로 하고 혁연(麻‘然)이 당세(當世)를 사신다는 뜻으로 혁거세(麻居世) 삼자(三字)를 휘(韓)로 지어 올리셨다. 육부촌장이 극진히 받 들어 보살펴 기르시니 일곱살에 대인(大人)의 꿈을 꾸셨는데 꿈에 신인(神人) 이 금자(金,R)를 주면서 말하기를 나라에 기틀을 바르게 잡으라 하였다. 꿈에 서 깨어보니 금자(金,R)가 손 안에 있었다, 그 금자로 죽은 사람과 병든 사람 을 재어본즉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고 병든 사람은 병이 완쾌하여 사람들 은 신덕(神德、)이 있다고 하였다. 보령(寶敵) 13세(歲)에 벌써 숙성(멧成)하시어 늠름한 대장부 같으시매 육 부촌장들이 추대하여 임금님으로 세우시니 때는 중국 한나라 선제 오봉원년 갑자(서기전 57년)이다. 왕위에 오르시어 호(號)를 거서간(居西千)이라 하시 니 이는 당시에 진한인(辰韓人)이 왕이라고 존칭하는 말이며 나라 이름을 서 라벌(徐羅代)이라 하였는데 그후에 국호(國號)를 신라(新羅)라고 하였다. 신 (新) 자(字)의 뜻은 덕업(德、業)이 일신(日新)한다는 뜻이고 라(羅) 자(字)는 사 방을 망라한다는 뜻이다. 본 나정은 신라 22대 지증왕 때 신궁으로 창건하였다고 알고 있으며 현재 는 담장이 무너지고 건물이 노후 되어 복원코자 시청과 문화재청에 예산신청 하여 1차 2억칠천만원을 받아 시공코자 건물을 헐고, 부지를 조성하는 과정 에서 팔각형 건물 주춧돌이 발견되어 문화재청에서 이대로 복원은 안된다 하 고 원래 신궁복원을 추진함에 있어 몇차례 학술회 개최와 역사적인 조명을 하고 있으며 현재 부지 1785평을, 예산지원 받아 8,954평을 확보하고 곧 건 물 시공을 할 예정이며, 본 복원사업 추진위원장은 전 전참봉 박동욱씨가 맡 고 있다. 10. 시조 할머니 알영왕비 탄생 살화 [關英井] 시조왕비(시조할머니)께서 탄생하시던 날이 시조왕께서 처음 양산 나정(羅 井)에서 탄강하신 날과 같은 날인데 그날에 영적과 이채로운 일이 많이 일어 4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