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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편(成安部編) 정 렬부인 (貞烈夫Ä) 慶州朴民 - 박문중(朴文重)의 처 (姜) 상산(商山) 김씨 (金民)의 정려 (維聞) - 口 경주박씨 口 소재지 : 함안군 군북면 동촌리 부인(夫人)께서는 품성(票 性)이 정결(貞顯)하고 지조(志 操)와 행실(行實)이 순결(純 顯)하여 시집을 와서는 시부 모님을 지극 정성으로 모시 고, 돌아가시니 제사(쫓祝)를 정성을 다해 모시고, 병든 남 편 병 수발 7년 동안 약과 음 식을 극력(極力)으로 제공(提 供)하며 매일 하늘에 빌기를 자기가 대신 아프게 해달라고 비는가 하면, 지극히 가난하 여 논 이두락(二斗落)이 있었 으나 당시(當時)에 가뭄이 섬 해 그것마저 말라죽는 것을 보고 하늘에 빌며 병든 남편의 죽을 무엇으로 끓 여 봉양하리요 했더니 갑자기 소낙비가 그 논에만 내리는 일이 있었고, 남편 이 돌아가시니 장례 치룰 준비와 상복을 자기 손으로 다 만들어 놓고는 병풍 뒤 남편 관(相)을 안고 죽었으니 英祖 7년 1731년에 정여(雄聞)를 하명(下命) 받아 세웠는데 1852년 종손(從孫) 동무(東歲)의 증손(曾孫) 성식(聲植)이 진 해 북한천(鎭海 北寒폈)에 이건(移建)하였다가 1907년에 종손(從孫) 창현(昌 鉉)이 함안(J或安) 군북면(那北面) 선영 하(先瑩 下)에 옮겨 보존되고 있으며 이 사실 기록은 창원읍지(昌原뭄誌)와 해동 삼강록(海東 三鋼錄)에 실려 있다. 3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