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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 ìâ l 냥문화유적록 하며 불평(不平)한 일이 있어도 역시(亦是) 거문고로써 풀었다. 관직(官職)을 사임(解任)하고 귀향(歸獅)할 때 조상금(操上琴)을 지어 가로되 하늘이 사람을 마음대로 하나니 (천혜종인(天兮維人) 하나니) 하늘이 궁하게도 하고 드러나게도 하며 (천혜궁현(天兮第顯)하고) 하늘이 착한 임금을 얻게도 하고 (천혜득군(天兮得君)하며) 하늘이 착한 임금을 잃게도 하느니라(천혜실군(天兮失君)하나니라) 얻어도 시중에서 얻는 이익(利益)이 아니며 (득비시이(得非市利)하며) 앓어도 상심할 바 없느니라 (실비소상(失非所傷)이라) 나아간다고 어찌 다행한 일이며 (취(就)7행행(幸幸)하며) 떠나간다고 어찌 다행한 일이며 (거(去)>7행행(幸幸)이랴) 락이 따로 정해진 것이 없나니 (낙무별락(樂無別樂)이니) 하늘의 뜻을 얻는 것이 락이니라 (득천생혜위락(得天生兮寫樂)이라) 운독(鉉용) 원천석(元天錫)이 가로되 ‘진퇴(進退)하고 득실(得失)함에 있어 서 그 이치(理致)를 아는 것이 락(樂)이요. 이것이 천명(天命)이니, 천명(天命) 의 락(樂)이 진실한 락(樂)이니라.’하였으니 백결선생(百結先生)이 군왕(君王) 에게 상소(上滅)하는 본체(本體)는 모두 평소(平素)의 참다운 락(樂)중에서 배 양(培養)되어 나온 것이니라. 문정공(文貞公) 신현(申賢)이 가로되 ‘그 출처(出處)가 한결같이 정견(正見) 에서 나온 것으로 보면, 그 군주(君主)에게 진언(進言)하는 의도(意圖)가 옛 사람에게서 찾아보아도 그같이 선진(善陳)하는 자는 그 짝이 드물 것이다. 내 그 문사(文解)를 읽어보니 일찍 경앙(敬찌)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적이 없었다.’고 하였다. 또 그는 궁(罷)하게 지내면서도 낙천(樂天)하는 것을 꾀하였다. 매양 불각중 (不覺中)에 생각이 떠오르면 모르는 사이에 거문고에 손이 올라가서 거문고가 그 생각을 나타내게 하고 선생은 거문고를 도와서 그 독조를 고르면서 노래 해 가로되, 락재(樂歲) 락재(樂歲)라 백결(百結)의 락(樂)이여 그 즐거운 바를 즐기니 심 (甚)히 도리 (道理)가 당연(當然)토다. 락재(樂歲) 락재(樂歲)라 백결(百結)의 락(樂)이여 그 즐거운 바를 즐기니 . t;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