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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â남문화유적록 인당(忍堂) 박선생 (朴先生) 유허비 (遺據碼) 口밀성박씨 口소재지 . 밀양시 초동면 신호리 이 유허비(遺塊牌) 는 인당(忍堂) 박소 (朴昭)선생이 살던 유지(遺址)를 기념하 기 위하여 후손들이 1967년(정 미)에 건립 한 비각이다. 인당 (忍堂)선생 박소(朴 昭, 1347-1426)는 송 은(松隱)선 생 익 (翊) 의 둘째 아들이며 정포은(鄭團隱)선생의 문인으로 이도은(李隔隱) 숭인(뿔仁), 성독곡(成獨씁) 석 린(石磁)과 도의(道義)로 사귀었으니, 청덕순행(淸德、純行)이 당세의 추중(推重) 을 받았다. 조선 태종조(太宗朝)에 생원시(生員試)에 합격하고 음직(陰職)으로 여러 고을 수령을 지냈는데, 그 자영(自隊) 시에 “백성은 배부르고 내가 주리 면 주려도 도리어 배부르고, 자식이 주리는데 내가 배부르면 배불러도 오히려 배고프다. (民館홈홈11홈11反館 子홈11홈館館觸흥11)"라고 하였고, 한식(寒食) 시에 “계절은 극히 좋으나 백성은 낙이 없어, 집집마다 적자가 주린 걸 차마 보겠 소〈天時極好民無樂 忍見家家未子創)"라고 했으니 그 선정(善政)으로 백성을 보살피는 충정을 알 수 있다. 향리에 돌아와서는 동네에 함께 사는 변춘당(下 春堂) 춘정(春亨) 두 선생과 함께 구령 동약과 동안을 창설하여 향속을 계도 하였으니 점필재 선생의 향악과 밀양 향안의 유래가 여기에 비롯되었다 한다. • 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