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띨C양시 편(密陽市編) 반 월 정 (半 月 亨) 口밀성박시 口소재지 . 밀양시 무안면 연상리 반월정(半月亨)은 관재(寬짧) 박민준(朴民俊)선생의 묘소 아래에 10세손 인 봉(仁鳳)이종원과 의논하여 갑자년(1924)에 재숙소(顆宿所)로 창건한 집이다. 원래 선생이 살던 곳인 초동면 반윌리(半月里)에 소요할 곳으로 집을 짓고 반 월정(半月亨)이라 하였는데, 선생이 세상을 떠난 후 300여 년간 폐허가 되었 더니, 후손들이 이곳 선생의 묘소 아래에 선덕(先德)을 추모하여 정호(亨號)는 옛 이름대로 게액(獨願)한 것이다. 관재(寬顆)선생은 학덕(學德)을 겸비하고 찬란한 문장으로 명종 19년(1564) 에 문과(文科)에 급제하였으며, 예문관(藝文館)에 선입(選入)되어 벼슬이 홍문 관(弘文館) 교리(敎理)에 이르렀더니, 친상(親喪)으로 벼슬에서 물러나 읍혈거 려(파血居盧) 후에 소영자적(爛끓自適)하며 부귀와 영달을 사절하고, 향수재 (獅秀才)를 교수 계몽하였으므로 향팔현(獅八賢)의 한 분으로 추앙되었다 2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