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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성박씨 월담제 건립사실비 황강이 에워 흐르고 황매산이 좌우로 감싸 안은 이곳 합천군 대병면 장단리에 금성산을 등지고 우뚝 자리한 6영5간 월담재는 곧 월담처사 휘 熙濟(희제)의 재실이다. 처사는 정랑(정2품)을 지내고 증좌의정을 제수받은 고려8은 송은공 휘 익의 후계이며 호조정랑을 지내고 증이조참판을 제수받은 졸당공 휘 총의 15세손이다. 그 동안 재실건립을 숙원으로 여기던 鍾濟(종제) 직계손들이 재실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002년부터 매월 정액을 갹출하여 기금을 조성하고 또 부족분은 성금으로 채워 자금을 마련한 후 2012년 여름 개기축성을 시작하여 금년 갑오년 가을에 완서을 보게 되었다. 13년의 오랜 기간 준비끝에 비로소 자손들의 숙망이 이루어졌으니 이는 곧 선조의 유풍과 여운을 잘 계승한 것이라 할 것이다. 이에 기금과 성금을 보조한 분들과 공사를 원만하게 추진했던 유사들의 후의와 노고를 크게 치하하고 또 훗날 자손되는 이들이게 큰 귀감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이와같이 그 대략을 서술하고 다음과 같이 명단을 정리해 기록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