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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발가락통증병원치 료=7월28일 박근혜 전대통령은이날재 판이끝난오후2시2 0분 쯤 법무부의 호 송차에 타고 병원에 도착하여 왼쪽 발가 락을 치료 받았다. 지난 3월31일 구속 된 이후 구치소 밖에서 치료를 받은 것은 처 음이다. 이날 취재진을 피해 병원 지하 주 차장으로 이동한 뒤 외래 환자들과 마주 치지 않는 별도의 공간에서 치료를 받고 오후5시쯤치료를마치고병원을떠났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운명의 1주일 =7월31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닷새 동 안 이재용 삼성부회장 등 삼성관계자들에 대한결심공판이진행된다.재판의핵심쟁 점은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했는지,삼성 측이 건넸거나 건네기 로약속한돈을“뇌물”로볼수있는지이부 회장은최순실딸정유라씨에대한“승마지 원”에얼마나개입했는지압축된다. ◎박 전 대통령을 블랙리스트 공범 보 지 않아, 정책적 판단으로=7월31일 이른 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 재판부 가“좌파배제·우파지원”이라는박근혜정 부 의 국 정 기 조 는 법 위 반 으 로 볼 수 없 다 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박 전대통령은보수주의를표방하며당선된 보수주의를지지하는국민을지지기반으 로 하고 있다며 좌파배제·우파지원의 국 정 기조를 강조한 것만으로 블랙리스트 범행을지시했다고볼수없다고했다. ◎박전대통령통상적말,구체적지시 안 해 =8월1일 박 전 대통령 재판을 담당 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는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의 혐의 중 블랙리스트 부분 심리를 더 늦출 수 없다고 했고, 이 법원 형사 30부는 “좌파배제·우파지원이라는 정 책 적 기 조 만 으 로 는 박 전 대 통 령 이 공 범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 다.한편 최영진 전 청와대 고용복지 수석 은 이 날 공 판 에 나 와 “박 전 대 통 령 은 나 에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문제 와 관련해 이래라 저래라 하는 식의 구체 적지시를하지않았다”고증언했다. ◎이재용 삼성부회장 피고인 심문 진 술=8월2일 이재용 삼성부회장은 서울중 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시작된 피고인 신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경영 승 계 청탁하고 승마 지원한 것 아닌가에 대 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 때 경영 승계 얘기 없었고 정유라·최순실이 누군지도 몰랐다고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청탁 뇌물혐의 부인=8월3일삼성 재판에서 이재용 삼성 부 회 장 은 전 날 이 어 이 날 오 후 까 지 진 행 된 피고인 신문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 에게 청탁할 상황이 아니었다며 뇌물 공 여혐의를전면부인했다. ◎이재용 선고는 박 전 대통령 선고의 예고편=8월7일삼성사건결심이진행된서 울중앙지법 311호 법정에서 박영수 특덤이 이재용 삼성부회장에게 징역12년을 구형 하자 아!하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 한 여성 방청객은 이 부회장을 향해 힘내세요 하고 외치다 법정에서 쫓겨났다. 이재용 부회장 의재판결과는박근혜전대통령과최순실 씨 재판과도 직결된 예고 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재기됐다.특히뇌물혐의때문이다. ◎박전대통령받은돈없는데...왜뇌 물 죄 ? =지난 8월7일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 한결심공판에서삼성변호인들은“특검의 주장과 공소 사실에는 심각한 법리적 오류 와모순점이많다”고주장했다.특히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건네진 돈이 전혀 없는데도 일부에 대해 단순 수뢰죄로 본 것은 명백한 법적 오류라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이 부회 장이 이 부분 뇌물공여 혐의는 무죄라는 것 이다.수사와재판에서는박전대통령과최 씨가 “경제 공동체”인지가 쟁점이 됐다. 삼 성변호인단은“이사건에서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경제적 공동체 관계에 있다는 점은 특검 스스로도 주장을 하지 못했고 입증이 된 바도 없다”고 했다. 이에 특검은 박 전 대 통령과 최씨가 뇌물을 받기로 합의하고 역 할을 분담해 실행에 옮긴 것만으로도 두 사 람의공모관계를인정할수있기때문에단 순뇌물죄를적용해야한다고말했다. ◎박 전 대통령 가혹하게 인권유린=8 월15일 서울대학교 마로니에 공원에애국 단체 총연합회와 전군(全軍)구국동지 연 합회 등 300여 단체가 주최한 8·15기념 구 국국민대회에참석한일부참석자는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 령 석방을 요구했다. 또 이날 대한애국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서울 강남구 삼성역에 모여 육영수 여사를 추모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외치며 여성 대통령에 대한 가혹한 인권유린을 중단하고 종북 좌파로부터대한민국을구하자고했다. ◎박 전 대 통 령 재 판 서 방 청 객 첫 감 치 =8월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 박근 혜 전 대통령 공판이 끝난 직후 검사를 향해 “너희도 반드시 처벌 받을거야”라 고 소리친 방청객 곽모(54)씨에게 감치 5일 결정을 내리고 서울 구치소로 보냈 다.곽씨는 법정 경위에 이끌려 대기실로 가면서도 검사 등을 향해 “너희 전부 총 살감이야!”라고소리쳤다. ◎홍준표박근혜전대통령출당밝혀= 8월20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보수 우파가 더는 실패한 구체제를 안고 갈 수 없다 구체제와 단절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며박근혜전대통령출당을추진하겠 다는 뜻을 밝혔다. 홍대표는 지난 8월16일 대구를 찾아 박 전 대통령 출당 논의가 본 격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내부에서는 박 전대통령재판선고까지보고추진하자는 주장이 있지만 혁신 동력을 얻기 위해 더 는늦출수없다는의견이많다고했다. ◎홍준표 박 전 대통령 출당은 순리=8 월24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박근 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고 보수 우파 진영 을 궤멸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 순리라고 했다. 홍대표는 박 전 대 통령의 출당은 유무죄의 문제가 아니고 정치적 책임 문제라며 탄핵 결정을 구제 할 방법도 길도 없는데 거기에 매달려 허 송세월해서야 되겠느냐고 했다. 이에 대 해 문 제 거 론 한 사 람 은 없 었 다 . ◎이재용 징역 5년, 박 전 대통령 유죄 가능성높아=8월25일 삼성전자 이재용부 회장은1심에서징역5년실형을선고받았 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혐의 외에도 횡령, 재산 국외도피, 범죄 수익은 닉, 국회위증 등 다섯가지 협의를 적용했 다. 1심 선고 결과 5가지 혐의 모두 유죄 판 단이 나왔다.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가 유죄가 됨에 따라 박 전 대통령과 최순 실 역시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 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재판부는 미르·K 스포츠 재단 출연금 등에 대해서는 이 부 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의 2015년 7월25일 독대에서 청탁을 했다고 볼 수 없다며 대 가관계도성립하지않는다고말했다. ◎박 전 대통령 묵시적 청탁? 항소심 법리전쟁 예고=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에게 징역5년 선고에 대해 부장판사 출 신 변호사는 돈을 준 사람(이 부회장), 받은 사람(최순실), 달라고 한 사람(박 전 대통령) 등 모두가 부인하고 있는데 증거 없이 뇌물혐의를 인정한 것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다며 유죄판결을 미리 결 론 해 놓고 억지스럽게 논리를 맞춰간 것 같다는느낌마져든다고했다. ◎ 홍 준 표 추 석 전 박 전 대 통 령 출 당 추 진=8월28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추석 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매듭짓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 여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TK지역에서도 추석 전 출당 여론이 높은 만큼 추석 밥상 민 심에한국당=박근혜 란이슈를올려서는 안된다는생각이강하다고했다. ▶다음호에계속 박근혜전대통령의정치역정 박 희 학 븣숭덕전前참봉 2017년9월30일 토요일 11 (제129호) 독자마당 東苑 朴 鎭 錫 전통적인 유교는 역사적으로 볼 때 고대 중국의 한(漢)나라에서 당(唐)나 라에 이르기까지 유교경전(儒敎經典) 의 뜻을 해석만하는 훈고학(訓 깻學)이 주류를 이루어왔으나 노장사상(老莊 思想 :무위자연사상)과 심오한 외래불 교의 교리에 자극, 영향을 받아오던 중 에 12세기경에 들어서서 남송(南宋)의 주희(朱熹)등이 나타나 사변과 실천의 철학체계를창설하게된다. 그리고 주자학에 의하면 우주의 모 든 물질은 기(氣)라고 하는 균일한 미 소물질로 구성되어있다고 한다. 그런 데 움직이고 있는 물질이 양(陽)이요 정지하고 있는 것이 음(陰)이라고 한 다. 이러한 음과 양의 결합이 오행(五 行 : 목, 화, 토, 금, 수)이 되어 여기서 우주만물이 형성된다고 한다. 이와 같 은 우주법칙(宇宙法則)은 이미 정해져 있어서 그렇게 시키는 현상을 이(理) 라고 한다. 여기서 이(理)란 우주에 편 재되어 있기 때문에 따라서 학문하는 사람의 목적은 궁리(窮理) 즉, 이(理) 를 끝까지 규명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주질서로서의 이(理)는 우리들 앞 에 삼강오륜오상(三綱五倫五常)또는 예(禮)등으로 나타나서 그 질서파괴는 천리(天理)에 어긋나 결코 용납되지 못 한 것 으 로 규 정 하 고 있 음 을 알 수 있 다. 그러므로 주자학에서 명분(命分) 과 절의(節義)가 소중히 여겨지는 이 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주자 학에서는 질서를 소중히 여기고, 절대 시하고 있는데 이는 위정자들에게는 편리한 철학 사상이었으므로 역사적으 로 볼 때 유교문화권에 속하는 중국,한 국, 일본에서 여러 왕조에 걸쳐서 위정 (爲政)의 주요 이념적 토대가 되었던 것으로판단된다. 이와 같은 사실을 좀 더 살펴보면 대 표적으로 중국의 남송시대에 충신 문 천상(文天祥 : AD.1236~1282)의 경우 원(元)나라의세조인쿠빌라이(AD.12 60~1294)가 중국을 무력으로 제압했으 나 문천상의 근왕정신(勤王精神)을 끝 내제압하지못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조선왕조(朝 鮮王朝) 5백년 동안 선비정신의 근본 을 이루어 온 것이 바로 주자학이었으 며, 일본의 경우에는 명치유신(明治維 新)에 의한 왕정복고(王政復古)의 원 동력도 여기에서 연유(緣由)되었다는 것이통설(通說)로되어있다. 우리사회에 전통적인 유교사상(儒 敎思想)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오늘날에도 주희(朱熹 : A D.1130~1200)는 우리 종친들이 의식하 던지 의식하지 않던지 간에 우리의 일 상생활(日常生活) 전반에 걸쳐서 영향 을주고있는인물이라고생각한다. 유교 또는 유학이라고 할 때에는 통 상적으로 주자학에서 연유되는 경우가 많고, 더욱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전 통문화(傳統文化)에 깊이 영향을 미치 고있는것이사실이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B.C.770~B.C. 403)이후 중국고래의 대표적인 사상인 유교는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인애 사상(仁愛思想)을 모든 도덕을 일관하 는 최고의 이념으로 삼고,수신제가(修 身齊家),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수천 년 동 안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와 일본 등 동 양의 사상과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 쳐왔다. 그런데 이러한 유교의 핵심적인 가 르침과 사상을 말할 경우에는 주자학 (朱子學)과 더불어 양명학(陽明學)을 고려하지않을수없다. 일반적으로 주자학이나 양명학에서 자주 인용하는 용어 중의 하나로서 격 물(格物)이라는 중요한 말이 있는데, 이 말의 본래의 뜻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매우 생소하여 그동안 2천 여 년 을 지내오면서 유학계의 학자들의 논 쟁대상(論爭對象)이되어왔다. 다시 말하면, 유교의 역사적 흐름에 서 보면 유교경전(儒敎經典)의 뜻을 해석만 하는 훈고학적 전통이 남송(南 宋)시대에 와서는 정주학파의 출현으 로 사상적인 철학체계로 정립되었으 며, 이어서 명(明)나라 시대에 이르러 서는 왕양명에 의해서 진일보한 실천 철학(實踐哲學)체계가 확립되었던 것 이다. 이와 같은 양명학의 핵심을 이루 는 이념에는 치양지(致良知)와 지행합 일설(知行合一說)이라는주장이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양지(良知)란 사람이 천성으로 타고난 지혜를 말하 며,이 지혜는 누구나 모두 원천적으로 갖고 있으므로 이를 올바르게 이루어 놓은 것이 치양지라는 것이다. 사람들 은 일상적으로 생각만으로는 범죄가 될 수 없다고 하지만 생각자체가 바로 행동이 될 수 있으므로 생각자체에도 불손(不遜)한 것이 없도록 수양(修 養)하는 것이 곧 양명의 주장이며, 철 학으로서 지(知)와 행(行)은 별개의 개념이 아니고 같은 것이라는 주장이 다. 따라서 좋은 빛(光)이라는 판단작용 (判斷作用)은 이미 좋아한다는 행(行) 의 작용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좋아하 는 것 은 필 연 적 으 로 좋 은 빛 에 서 도 출 되어야한다는것이다. 예를 들면 나쁜 냄새라고 하는 판단 은 곧 싫어한다는 행을 내포하고 있는 데, 마찬가지로 싫어한다는 것은 나쁜 냄새에서나온다는것이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양명학(陽明學)의 실천철학(實踐哲學)에서 보면 지(知)는 행(行)의 시작이요, 행은 지의 완성(完 成)이라고말할수있다는것이다. 그동안 우리사회에 전통적인 유교사 상과 문화가 뿌리깊이 자리잡아 왔을 뿐만 아니라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 날에도 유교의 가르침 중 한축인 성리 학파의 주자학(朱子學)은 우리 종친들 의 의식과 사유 및 생활방식에 크게 영 향을 미쳐온 바, 이러한 유교사상은 공 자(孔子)의 핵심적 가르침인 인애사상 (仁愛思想)을 근본으로 하고 있고, 이 는 모든 도덕(道德)을 일관하는 최고 의 가치와 기본이념으로 삼고 있어 현 대인들은 이러한 진보적 가르침을 귀 감(龜鑑)삼아야할것이다. ※ 필자 연락처 : 010-5274-9885, E- mail : dong-wonp@hanmail.net 21세기의유교사상(儒敎思想)이현대인의의식변화에미친 영향 -그동안 우리사회에 전통적인 유교사상(儒敎思想)과 문화가 뿌리깊 이자리잡아왔을뿐만아니라21세기를살아가는오늘날에도유교의가 르침 중 한축인 성리학파의 주자학(朱子學)은 우리 종친들의 의식(意識) 과사유(思惟)및생활방식에크게영향을미쳐온바,이러한유교사상은 공자(孔子)의 핵심적 가르침인 인애사상(仁愛思想)을 근본으로 하고 있 고, 이는 모든 도덕(道德)을 일관하는 최고의 가치(價値)와 기본이념(基 本理念)으로 삼고 있어 현대인들은 이러한 진보적 가르침을 귀감(龜鑑) 삼아야- 븡신라오릉보존회(박씨대종친회) 수원시지부상임고문 븡종친회보븮라정븯발행인겸편집인 븡본보논설위원 속담에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이 있습니다.온갖고난을겪고나면행복한순 간이오는경우가있다는뜻일것입니다.75 세로 세상을 떠난 다산의 일생을 살펴보면 온갖괴로움끝에가끔은큰즐거움을맛보 던때가있었음을알아볼수있습니다.28세 까지모든노력을기울여과거공부에전력 을 바치다가 끝내 문과에 급제하는 영광을 안았고,좋은성적으로합격한다산은정조 의 온갖 칭찬을 받으며 벼슬길이 열리기도 했습니다.23세에천주교서적을읽었고,한 때천주교에빠져모든사람들의비방과혐 오를 뒤집어쓰면서 괴로운 나날을 보낼 때 도많았습니다.끝내는천주교문제로무고 를당해감옥에갇히고국문을받으며생사 의기로에서신음할때도있었으며,18년이 라는 혹독한 유배살이로 생애의 귀중한 시 간을괴롭게보내야할때도있었습니다.그 러나 학문적 대업을 이룩한 유배살이는 뒷 날다산을다산으로대접받을수있는행복 을안겨주기도했습니다. 그래서다산은“즐거움은괴로움에서나 오니,괴로움이란즐거움의뿌리이다.괴로 움은 즐거움에서 나오니 즐거움이란 괴로 움의 씨앗이다.” [贈別李重協虞候詩帖序] 라고 말하여 인생의 고락(苦樂)은 돌고 돌 면서 삶이 진행되고,화복(禍福)도 고락처 럼뿌리와씨앗으로연결되면서한평생이 지나간다고 했습니다.18년의 모진 유배살 이, 얼마나 큰 괴로움이었지만, 그는 끝내 귀양살이가 풀려 고향에 돌아오는 기쁨과 즐거움을누리게됩니다.그런기쁨이나즐 거움도잠시,그는역시외롭고괴로웠습니 다.“수많은 저서를 안고 돌아온 지 3년,함 께 읽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네[抱歸三年 無人共讀 : 한익상정언에게 보낸 편지]”라 고자신의저서를알아봐주고읽어줄사람 이없음을한탄한때가있었습니다. 그러던 무렵 참으로 기쁘고 행복한 순간 이 찾아왔습니다. “박복한 운명으로 거의 죽어가는 나이에 어떻게 이렇게 후한 칭찬 을 받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감격스럽 고 유쾌하기 그지없어 처음으로 세상을 살 아가고픈 마음이 들었습니다.[不知薄命不 死 何以得此於垂 盡之年也 感퓨 愉 快 始有生世之意]”라는 글 이 있습니다. 감 격스럽고 유쾌하여 인생을 더 살아가고픈 마음이들었다니,다산일생에이렇게진한 표현을했던때가없었던것으로보입니다. 1822년 정월 29일 당대의 학자이자 문장가 이던안동김씨명문집안김매순(金邁淳,1 776~1840)의 다산 저서에 극찬한 편지를 받 고너무기뻐서쓴다산의답서에나오는대 목입니다. 『매씨상서평』이라는 다산의 『서 경』에대한경학연구서를읽은독후감을김 매순은“유림의대업(大業)이이보다더클 수가없도다.”라고서평을썼습니다. 옳고 바르게 살며 괴로움과 고통을 당했 지만,손에서책을놓지않고연구에연구를 거듭한 다산에게는 그런 칭찬이 따랐고,마 침내 다산은 18년의 귀양살이 노고가 한 순 간에풀리듯,이제는더살고싶은생각이들 정도로 기쁘고 유쾌하다니 얼마나 큰 행복 이고즐거움이던가요.화와복,즐거움과괴 로움은그렇게돌고도는것이인생입니다. 모진고난뒤에는달콤한행복이온다 우리나라애국가후렴마지막은“대한사 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로 끝난다. 대 한사람은 누구이며, 보전해야 할 대한(大 韓)은무엇을 지칭하는가?대한은나라이 름이다.대한사람은 대한이라는 나라에 사 는사람,곧대한국(大韓國)의국민인대한 국인이다.그래서애국가마지막은,대한국 의국민들은모두대한국이라는나라가길 이보전되도록노력해야한다는뜻이다. 대한(大韓)이라는나라이름은언제부터 사용되었을까? 1897년 10월 12일 환구단에 서고종황제즉위식이거행되고,연호를광 무(光武) 국호를 대한(大韓)으로 하는 대 한제국이 선포되면서 부터 사용되었다. 금 년 2017년은 대한이라는 국호사용 120주년 이된다.제국(帝國)이라고한것은,황제가 주권을갖고있었고모든권력은황제로나 오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1919년 삼일운 동으로 중국 땅에 수립된 임시정부에서는 주권은국민에게있고,모든권력은국민으 로부터 나온다는 의미에서 민국(民國)을 채택하였고,대한민국이되었다. 한(韓)이라는나라이름은어디에서왔을 까?한(韓)나라는큰나라라는뜻이며,대한 (大韓)은한(韓)을높여부르는말이다.중국 에서 당(唐)나라를 대당(大唐), 송(宋)나라 를 대송(大宋)이라고 한 것과 같다. 대한을 국호로 쓴 대한제국의 한(韓)은 마한,진한, 변한의 삼한을 의미하며,동시에 고구려,백 제,신라의 삼국을 말한다.지금은 삼국시대 라는 표현을 쓰지만, 조선시대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를 통할하여 지칭하는 용어 자체 가 삼한이었고, 삼국을 통일한다는 의미가 일통삼한(一統三韓)이었다. 따라서 대한은 그 이전의 삼한은 물론이고 고구려 백제 신 라의 삼국 모두를 계승하는 의미로 삼한의 한(韓)을다시국호로찾아온것이다. 한(韓)나라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밝 은민족이었다.‘동방예의지국’‘군자국’으로불 려왔으며, 어진 사람들이기에 사양하기를 좋 아하고 다투지 아니하였다. 정숙하고 음란하 지않으며도덕적으로지극히건강하였고,지 적능력이 대단하면서 예리하고, 탐구력과 결 단력을 갖춘 민족이었다.학문을 좋아하고 음 악과춤에재능이있으면서도모나지않고상 냥하며,체형과용모면에서도일본과중국인 에 비하여 매우 귀족적이었다.선천적으로 인 류애를실천하고 생활화하며,조국을위해불 의에항거할줄아는용기있는백성들이었다. 지금세계적으로인류의보편적가치가심 각하게훼손되어가고있다.물질문명이발전 하고 개인들의 지적수준이 높아지면서 온정 이없어지고냉정한사회이기적인국가들로 변화고있다.그래서우리 한(韓)나라사람들 의정신과생각,행동방식인‘한나라사람살이’ 가더욱중요해지고있다.우리한나라사람들 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조금만 더 심층적으로실천하 고 살려내고 구현 한다면 세계 평화 시대를 선도할 수 도 있을 것으로 생 각된다. 시급한것은대한민국과국제연합을살리 는 것이고, 대한민국 헌법과 국제연합 헌장 이살아있게하는것이다.그런연후에인간 의자주자유자립자활을살리고,개인의영 혼정신신체자아를살리며,역사면에서가 통가족가사가정을살리고,인류면에서인 종 종족 민족 씨족을 살려낸다. 생활에서는 종교교육과학정치를살려내고,민족차원 에서는자유민주평화통일을살려내고,밝 은 이치를 고양시키기 위해서는 진리 무리 도리 합리를 살려내고, 자연에서는 대계 생 명 만물 현실을 살려내고, 국가별로는 주권 국민 영토국가를 살려낸다.그렇게되면 필 연적으로 우주 인류 지구 세계가 살아나며, 전통 면에서 문화 문리 문명 문사도 살아나 게되어인류이상한나라사람살이가세계적 으로구현되는대역사를이룰수있다. 애국가는제1절은이렇게시작된다.“동해물 과백두산이마르고닳도록하느님이보우하사 우리나라만세.”하느님이우리대한을보우하 는데,동해물이 완전히 마르고 백두산이 닳아 없어질때까지보우하신다.그러나애국가후렴 에있듯이,우리스스로대한을보전하는데앞 장서야한다.인류보편적가치를적극실천해 야한다.그래야하느님의뜻에부합할수있다. 대 한 사 람 대 한 으 로 길 이 보 전 하 려 면 븣 박승주전여성가족부차관 뱚발뱞뱞행뱞뱞인:박순구 뱚취재편집:박상섭 뱚경영지원:박유준 기사제보븡광고신청븡구독안내 대표전화(053)588-7300 FAX(053)581-0067 뱚구독료년30,000 입금계좌:농협453013-55-000691 예금주:한빛신문 뱚뱜 42612 대구달서구달구벌대로1221(이곡동538-2)성창B/D5층 뱚뱜 본지는신문윤리강령및그실천요강을준수합니다 (2007년1월12일등록번호대구다-01225) 500만박씨성손의대변지 2007년1월24일창간(월간) CM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