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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암공(敬菴公) 저존재(著尊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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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淸의 進台는 密城朴氏의 世庄이다. 저존재(著存齋)는 先祖 銀山府院君 휘 영균(永均)의 子 忠肅公 諱 翊 號 松隱先先의 五世孫이자 進台마을 入鄕祖이신 諱 寅亮, 號 萬樹堂의 長子 敬菴公 諱 櫓의 墓祭時에 후손들이 모여 齋宿하기위해 지은 재실이다. 公의 父 萬樹堂公이 壬亂을 당하여 倡義할 때에 公은 未冠이었으나 모친을 모시고 동생을 데리고 각지로 전전하며 피란하였고 入屯鐵하여 亂을 피하였으니 辛苦를 겪었음을 알 수 있다. 그 문헌이 없어져 전하지 않는다. 묘소는 신안면 하정리 訥山 先塋 아래에 있고 月皐 趙性家가 撰墓碣銘하였다. 著存齋에서 著存의 의미는 소학 ‘致愛則存 致慤則著 著存 不忘乎心 夫安得不敬乎’(사랑을 극진히 하면 존재하고 정성을 극진히 하면 나타나니, 나타나고 존재함을 마음에 잊지 않으니 어찌 공경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에서 따온 著存으로 追遠하고 報本함을 잠시라도 소홀히 하지 말라는 다짐이 들어 있다하겠다. 齋舍는 1953년 癸巳年에 건립하였다. 從後孫 泰坤이 撰上樑文하고 心齋 權昌鉉이 撰記文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