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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M Y CM MY CY CMY K 등에서는 일찍이 관련 요소 개발이 이루어졌 고, 이를 실제로 하이브리드 가공 시스템에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고 박 박사는 설명했 다. 이미 초정밀·초미세 하이브리드 가공 기 술을 상용화한 일본이나 독일 등 선진국의 경 우 하이브리드 가공 기술 및 시스템과 관련 해 자국 기술의 유출을 철저히 방지하고 있 으며,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경쟁국에 대한 판매조차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4차 산업혁명 개념의 등장 이후 디지털 매뉴 팩처링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3D 적층 가공 기술과 기존 가공을 융합시킨 하이브리 드 장비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디엠지모리, 마작, 마츠우라와 같은 기업들이 수년 전부 터 3D 적층과 절삭 가공이 모두 가능한 복합 장비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 진 사실이다. 박 박사는 3D 적층과 기존 가공 을 융합시키는 올인원 시스템 개발이 지속적 으로 활성화되고 있고, Cold Spray와 같이 다양한 3D 적층 기술이 부상하고 있는 추세 에 따라 더욱 폭넓은 형태의 3D 적층 하이브 리드 장비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제조 플랫폼 분야는 전통적인 전문 분야에 대한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하드웨어 는 상위 응용 영역까지, 소프트웨어는 IoT와 클라우드 등을 접목한 신규 비즈니스 영역으 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지멘스, 로크웰오 토메이션, 미쓰비시,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글 로벌 자동화 기업을 필두로 SAP, 시스코, 다 쏘시스템, 오라클 등 I C T 기업들 이 그 지배력을 위시하 여 시장을 점 유하고 있다. 국내, 원천 기술 확보 잠재력 충분해 그렇다면 국내 상황은 어떨까? 우리나라는 자동차, 전자 등의 대표적 기간 산업과 공작 기계, 금형 등 후방 산업들이 규모나 기술적 인 면에서 세계적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 화’ 기술 분야에 있어서는 원천 기술 부재로 우위 선점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이 박종 권 박사의 설명이다. 앞서 언급된 네 가지의 기술의 상당 부분이 개발 초기 단계에 머물 러 있거나, 개발을 했더라도 상용화까지 이루 어진 경우가 드물다고. 하지만 박 박사는 반 등의 기회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3D 적층 분야는, 수요 산업과 연계한 기술개 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그 잠재력을 드 러내고 있다. 스마트 제조 플랫폼의 경우에도 원천 기술 부재로 생태 기반이 전체적으로 취 약한 편이지만, 다양한 시스템을 통합하는 ICT 융복합 경험은 상대적으로 풍부한 편이 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성장할 여지가 있다 고 생각한다. CPPS나 하이브리드 가공 시스 템에서도 어느 정도의 개발 성과는 나오고 있 는 상황이다. 잠재적 성장 기반은 충분하다. 때문에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이 기회를 적극적으 로 활용하여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박종권 박사가 준비중인 ‘국가 제조업 혁신을 위한 CP 2 S 기반 스마트 하이브리드 제조플랫 폼의 설계 및 원천기술 개발’ 사업 역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것으 로, 박 박사는 해당 사업을 통해 All in One 생산 시스템 개발을 넘어선 기술적 파급 효 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종권 박사는 한국기계연구원 초정밀시스템연구실에 재직중이다. 한국생산 제조학회 제 12, 13대 회장을 역임했다. 2011년 대한민국 과학기술 훈장 을 수훈하고, 2015년 올해의 공작기계인으로 선정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당 기사의 전편은 MFG 9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